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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련한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전국 산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림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주최된 이번 행사는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를 주제로 1980년 이후 45년만에 다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숲과 임업을 결합한 복합경영, 숲을 활용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경영체험림, 조경수 재배 분야에서 성과를 낸 임업인들이 자신만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며 참자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산주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60대 후반의 산주는 “그동안 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는데, 오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듣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됐다”며 “특히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잘 활용하면 산주소득 증가와 지역소멸 방지, 기후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산주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산주들이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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