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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대선 경선땐 ‘이재명 시계’만 돌아갈 것…’어대명’ 막아야”

데일리안 조회수  

“민주당 위기인 이재명 ‘사법 리스크’ 대비”

“李, 임기단축 개헌 못할 거면 불출마해야”

“국론분열 촉발하는 탄핵집회 동원 중단”

“‘4김’ 연대로 ‘제7공화국’…李도 설득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데일리안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데일리안 DB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조기 대선’이 막을 올리는 시점을 ‘2주 후’로 전망하면서, 경선이 시작되면 이재명 대표 외 나머지 대선 후보들은 ‘들러리’가 될 것이라며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야권 대권주자인 김두관 전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어 “시간이 없다. 2주 후면 경선이 시작된다”며 “경선이 시작되면 이 대표의 시계만 돌아가고, 나머지 후보는 비전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한 채 곧바로 이재명 후보 추대 잔치에 들러리를 서야 할 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권 잠룡들의 ‘개헌’ 요구에 ‘내란 종식’을 앞세운 이 대표의 발언을 가리켜 “‘입틀막’과 ‘어대명’ 민주당 경선은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심리적 내부 분열을 가속시켜 오히려 국민의힘 경선이 관심을 끌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선은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대장동 비리 의혹 등 8개 사건·12개 혐의·5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의 최대 위기인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에 ‘플랜B’를 준비해야한다고도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금기어지만, 정권교체의 최대 악재는 바로 사법리스크다. (1심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을 받은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에서 유죄가 나오면, 본선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명백히 현존하는 사법리스크를 인정하고,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당원과 국민에게 사법리스크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필요하면 ‘플랜B’를 논의하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정당의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 대표가 ‘임기 2년 단축’ 개헌을 약속하지 못하겠다면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모두 걷어낸 다음, 4년 중임제 개헌이 완료된 이후의 대선에 출마하라고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내전의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와 양당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차기 5년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은 ‘내전을 종식시키지 않겠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며 “대법원 최종 판결 없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국민 절반은 재판을 계속 받으라고 외치고, 국민 절반은 대통령이니까 재판을 중단하라고 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또다시 내전의 연속이 될 것이다. 당선 첫날부터 광장은 이재명 대통령 탄핵 시위대로 뒤덮히고, 민주당 정치인은 방탄복을 입고 국회로 출근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만일 이 대표가 임기 2년 단축 개헌을 약속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압박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이는 탄핵 반대 집회에 이 대표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맞불식’ 탄핵 집회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가 탄핵 집회를 통해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중단시키고,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숨기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표했다.

김 전 의원은 “내란 세력과 극우 파시즘의 준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맞불을 놓는다고 수그러들 상황이 아니다. 맞불을 놓는 것은 오히려 내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장외집회 동원령을 멈춰야 한다. 집회는 시민의 몫이다. 혹여 정의로운 시민의 집회를 개헌 논의를 중단시키고 사법리스크를 숨기려는 정치적 계산이 있다면 포기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은 사심(私心)보다 공심(公心)을 가진 사람이 돼야 한다.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흑백논리로 세상을 ‘내 편, 네 편’으로 가르는 정치지도자는 내전을 결코 끝낼 수 없다”며 “세상은 긴밀히 연결된 유기체, 흑백이 아닌 총천연색이다. 특히 대통령은 유기적 세계관으로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란수괴 윤석열의 사회적 완전 격리와 사면 금지·임기단축 개헌과 중대선거구제·다당제 정치개혁으로 제7공화국 건설·팬덤 정치 해체·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중도진보 정당으로 민주당 복원을 위해 조약돌이 될 것”이라며 “김두관·김동연·김부겸·김경수 등 야권 ‘4김’ 개헌 연대를 추진하고, 이 대표를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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