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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연구실 “엘보 염증 질환,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증상 차이”

퍼블릭뉴스 조회수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각종 정형외과 질환도 늘고 있다. 이에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 줄기세포연구실과 함께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연구실] 칼럼 코너를 통해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편집자주」

팔꿈치에서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엘보 염증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엘보 염증은 팔꿈치 인대의 미세한 손상이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주로 팔과 손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엘보 염증을 오래 방치한다면 만성화 되어 치료가 까다로워 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엘보 염증에 대해 알아보며, 대표적인 엘보 질환인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의 증상 차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엘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가 있다.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현상을 엘보 염증, 혹은 엘보 질환이라 부릅니다. 엘보 질환은 인대의 손상 부위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며, 대표적인 엘보 질환으로는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가 있습니다. 

골프엘보의 정확한 질환명은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에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팔꿈치 안쪽에는 손목 굽힘근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겨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위치하는 평근이 부착되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팔꿈치 외측에 염증이 생긴다고 하여 ‘외측상과염’이라고도 부릅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모두 팔의 반복적인 과사용이 원인이다. 

엘보 염증은 모두 건강한 힘줄이나 근육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 모두 팔꿈치를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각 질환의 명칭 처럼 골프엘보의 경우 골프와 같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골프의 스윙 동작을 무리하게 하거나 스윙 시 강한 충격이 팔꿈치에 전해졌을 때 팔꿈치 내측 힘줄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반복적으로 손목을 굽히는 동작을 할 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등의 활동도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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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엘보가 골프선수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라면,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테니스 백핸드 자세에서 발꿈치 바깥족에 과도한 힘이 가해졌을 시에 팔꿈치에 미세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테니스가 아니더라도 반복적으로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팔꿈치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팔에 큰 충격을 받았을 시에 힘줄에 파열과 염증이 생기면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 모두 무리한 팔의 사용과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 만은 아니며, 일상 생활에서도 무리한 팔의 사용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작은 충격과 손상으로도 엘보 염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엘보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증상별 차이가 있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 모두 팔꿈치를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팔꿈치의 움직임이 제한 되고 팔과 손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는 염증이 나타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증상 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외측상과염에 해당하는 테니스엘보의 경우 팔꿈치 바깥쪽을 중심으로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을 뒤로 젖히거나 주먹을 강하게 쥘 때, 손목을 신전시키는 동작에서 통증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측상과염에 해당하는 골프엘보의 경우, 팔꿈치 내측을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팔이 쑤시거나 뻣뻣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주먹을 쥐거나 물건을 잡는 동작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팔꿈치 내측을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팔의 사용을 최소화 하며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팔에 가해지는 부담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팔의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손상 부위에 충격파를 가하여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대부분은 단순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만성화 되거나 치료가 어려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잦은 질환이므로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꾸준히 예방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엘보 염증, 오늘은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엘보 질환은 팔꿈치에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한 팔과 손의 사용을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을 동반하는 것이 재발을 막고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연세사랑병원 고용곤원장

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 본 의료칼럼은 의료법을 준수했으며, 광고성 칼럼이 아닌 연세사랑병원과 협약에 의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의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허락없이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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