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매머드 [EPA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9d9a5db0-cd6f-434d-804a-5d979c0657d3.jpeg)
![매머드 복원에 청신호를 밝힌 털복숭이 생쥐 [생명공학업체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배포] /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8d3933f8-3365-49f4-baa0-e0e8f1456cf2.jpeg)
[CBC뉴스]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멸종된 포유류인 매머드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매머드처럼 털이 많은 생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매머드 복원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아시아 코끼리의 유전자를 변형하여 매머드를 복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쥐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추위에 강한 특성을 부여하고, 매머드와 유사한 털을 가진 생쥐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벤 램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공동 창립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엄청난 입증 포인트”라고 자평하며, 몇 개월 내에 털복숭이 생쥐가 추위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행동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8년까지 유전자 변형을 통해 새끼 매머드를 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대 매머드의 유전자를 연구하고, 이를 아시아 코끼리와 비교하여 차이점을 분석하고 있으며, 아시아 코끼리의 세포에 대한 유전자 편집을 시작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유전학·줄기세포 전문가 로빈 로벨-배지 박사는 기술적 측면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유전자가 서로 다른 털 종류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을 완전히 밝히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머드를 복원하는 작업은 단순히 추위에 잘 견디도록 유전자 몇 개를 변형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셰필드대의 진화생물학자인 빅토리아 헤리지 교수는 “매머드 같은 코끼리를 만드는 것은 훨씬 더 큰 도전이다. 관련된 유전자 수는 훨씬 많고 여전히 더 밝혀져야 한다”며, 매머드 복원이 곧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에 설립되어 매머드와 같이 멸종된 동물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매머드 복원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 매머드 복원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의 연구와 기술 발전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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