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등급분류사업자 11개 OTT 플랫폼 자체등급분류 운영성과 공유

[잡포스트] 구웅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3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OTT 자체등급분류 업무 적정성 평가결과 보고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사업자로 ‘디즈니플러스’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운영사항을 공유하고, 자체등급분류사업자 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사례를 확산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등급분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된 11개 OTT 플랫폼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등급분류 기준 준수, ▴사업자 준수사항 이행, ▴청소년 및 이용자 보호 수단 제공 등 법상 준수사항의 이행 여부를 포함한 적정성 평가결과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우수사례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영등위는 지난해 자체등급분류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디즈니플러스’를 우수 사업자로 선정해 시상하였다. ‘디즈니플러스’는 자녀보호수단으로 ▴프로필별 시청등급 및 비밀번호 설정, ▴주니어(키즈) 전용 프로필과 안심종료 기능 등을 제공하고, 콘텐츠 내 유해장면(흡연, 자살 등)이나 시각적 자극이 있을 경우 영상 맨 앞단에 경고 문구를 표출하는 등 청소년 보호 실현과 등급분류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뿐만 아니라 타 OTT 플랫폼의 우수사례도 함께 공유되었다. ▴등급표시 시간 확대 및 가시성 제고 등 등급정보 제공 강화, ▴자녀보호기능 안내 동영상 제작 및 홍보 등을 통한 인식제고, ▴등급분류 제도 안내 강화 등 우수사례들이 논의되었으며, 영등위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OTT 플랫폼들이 청소년 및 이용자 보호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병재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올해로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 3년 차를 맞아, 제도가 본격적으로 정착해야 할 시기에 있다”며, “오늘 발표된 다양한 성과와 우수사례가 더욱 신뢰받는 자체등급분류제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OTT 플랫폼이 일상적인 영상물 소비 창구로 자리 잡은 만큼, 청소년 보호와 이용자 신뢰 확보는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영등위는 앞으로도 OTT 자체등급분류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하여, 더욱 책임 있는 등급분류 운영과 안전한 영상물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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