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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 티몬 인수 추진…다음달 새 주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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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새벽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오아시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에 나선다.

▲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마켓 제공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위메프(티메프)는 작년 7월 말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회생 절차를 밟으며 M&A를 통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오아시스는 티몬만 인수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인수 가격에 대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티몬. /연합뉴스
▲위메프·티몬. /연합뉴스

티몬과 오아시스는 법원 허가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6일깨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티메프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이 다음주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 입찰 과정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최종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티메프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이는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정해 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오아시스뿐만 아니라 다른 인수 의향자들도 티몬과 협상할 수 있다.  

만약 공개입찰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없으면 오아시스가 티몬의 인수자로 확정된다. 오아시스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가 있더라도 오아시스가 해당 조건을 맞출 경우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티몬을 인수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축한 생산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하며 신선식품 새벽 배송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오아시스는 2023년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게 나오자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생생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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