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는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탄반청) 소속 80여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탄반청 인스타그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4-0005/image-61f8de48-9f74-4f5a-a161-a54f25eeefe0.png)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전국 대학가에 몰아친 탄핵 반대 열기를 중고등학생들이 이어받는 분위기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는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전국탄핵반대청소년연합(탄반청) 소속 80여명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주최 측은 청소년 600여명이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인천, 울산 등에서 올라와 시국선언에 나선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지킨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부정선거 수사하라! 불법탄핵 각하하라’,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나왔다.
고등학생 A군은 “민주당, 진보당 등에서는 저희를 극우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제 더 이상 좌우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B군은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이 나라가 중국에 넘어가겠다는, 이 나라가 공산화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대가 깨어나고 2030이 각성했으며 40대와 50대가 합류하고 60대 이상의 선배 세대들이 지지하는 이 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탄반청의 호소문 [탄반청 인스타그램]](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4-0005/image-a3791fec-5e0e-410e-b6b6-a71112051455.png)
탄반청은 이날 시국선언을 마치며 공식 SNS를 통해 “탄반청 일동은 이번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느 종교 단체에 속한 것 아니냐’ ‘내란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 ‘극우 세력에 물든 것 아니냐’ 등의 수많은 의혹과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처음 가졌던 ‘순수하고 확고한 목적’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논란에 대응하기보다는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저희의 뜻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탄반청의 활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나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