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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부정선거 다큐 리뷰] 대수의 법칙·조작된 득표수 계산식 그리고 ‘조작값 4’의 비밀

더 퍼블릭 조회수  

이영돈 PD ‘긴급취재: 부정선거, 그 실체를 밝힌다’ 프로그램 캡처 [이영돈TV]
이영돈 PD ‘긴급취재: 부정선거, 그 실체를 밝힌다’ 프로그램 캡처 [이영돈TV]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긴급취재: 부정선거, 그 실체를 밝힌다’가 지난 2일 유튜브 이영돈TV를 통해 공개됐다.

이영돈TV 측은 “부정선거의혹이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다. 어느 하나 실체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음모론으로만 치부되는 부정선거. 과연 부정선거의 실체는 무엇일까?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그 주체는 누구인가? 어둠속의 진실을 찾아 이영돈피디가 나섰다”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다큐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해당 프로그램의 조회수는 96만 회가 넘었다. 공개 이틀째인 4일에는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다. 폭발적인 인기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맞물려 부정선거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방증이다.

이영돈 PD와 공병호 박사의 영상 인터뷰 캡처 [이영돈TV]
이영돈 PD와 공병호 박사의 영상 인터뷰 캡처 [이영돈TV]

공병호 박사와 ‘조작값 4’

방송에서는 초반 지난 2020년 4·16 총선 종료 후 우한갤러리에 선관위가 보유하고 있던 선거결과 파일이 대량으로 올라오면서 각종 부정선거 의혹들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영돈PD는 “공병호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주목했다”며 “부정선거를 폭로하는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 대선부터 2020년 총선, 2022년 대선, 2024년 총선에 이르기까지 사전 선거의 투표자 수가 부풀려졌다는 것”이라며 “209만 279만 8천 명 등 숫자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영돈PD는 공 박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지난 총선에서 낙선됐어야 했는데 당선됐다는 국회의원 53명의 명단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 PD는 “(공병호 박사가) 구체적으로 (명단을) 대면서 당신은 떨어질 사람이 붙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명예훼손이나 이런 소송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 박사가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조작값 4’라는 숫자다. 이 PD는 방송에서 공 박사에게 이 수치를 알려준 재야 전문가도 직접 만났다.

이 PD는 ‘조작값 4’에 대해 “조작 값에 따라 가짜로 투입된 표의 숫자가 결정되는데 서울의 경우 조작값 4를 입력하면 48개 선거구의 실제 사전 선거 득표율이 나타난다”며 “조작값 4의 경우 진짜 투표자 3명당 1명의 가짜 투표자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공병호 박사가 말한 지난 총선에서 낙선됐어야 했는데 당선됐다는 국회의원 53명의 명단 캡처 화면 [이영돈TV]
공병호 박사가 말한 지난 총선에서 낙선됐어야 했는데 당선됐다는 국회의원 53명의 명단 캡처 화면 [이영돈TV]

‘대수의 법칙’ 그리고 허병기 교수의 ‘조작된 득표수 계산식’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만난 이영돈 PD는 ‘대수의 법칙’ 이슈를 꺼내기도 했다. ‘대수의 법칙’은 그동안 사전 선거 조작 논란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통계와 확률분야의 기본 개념이다.

이 PD는 “여러분이 부정 선거를 이해하시려면 이 대수의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며 “대수의 법칙은 영어로 ‘law of large numbers’, 즉 ‘큰 수의 법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하면 많이 시도할수록 평균적인 결과에 가까워진다는 거다. 선거와 비교한다면 한 선거구가 12만 명이라고 할 때 사전 선거에 4만 명이 투표하고 당일 선거에 8만 명이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전체 모집단인 12만 명의 투표 결과는 당일 투표 8만 명의 투표 결과와 비슷하고, 사전 선거인 4만 명의 투표 결과와도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 대수의 법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샘플 수 즉 표본 수가 1만 명을 넘어가면 이 대수의 법칙에서 크게 벗어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PD는 동전을 던져가며 ‘대수의 법칙’을 직접 시연했다.

대수의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동전 던지기를 시현하는 이영돈 PD [이영돈TV]
대수의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동전 던지기를 시현하는 이영돈 PD [이영돈TV]

시연이 끝난 뒤 이 PD는 “따라서 12만 명 정도가 투표를 하는 국회의원 선거는 당일 투표의 결과와 사전 투표의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게 맞다. 그런데 선거가 동전 던지기나 주사위 던지기와는 다른 현실 세계이다 보니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다. 당일 선거와 사전 선거일 사이 4~5일 동안 큰 정치적 사건이 터졌거나 당일 선거와 사전 선거의 표본 구성이 다르든지 하면 차이가 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두 경우 다 제가 말하는 선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문제는 선거 결과가 대수의 법칙과는 터무니없이 다르게 나왔다는 거다”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48개 지역구 선거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허병기 전 인하대학교 공대 학장 인터뷰 장면 캡처 [이영돈TV]
허병기 전 인하대학교 공대 학장 인터뷰 장면 캡처 [이영돈TV]

이후 다큐에서는 본격적인 사전 선거 의혹 문제를 다루며 허병기 전 인하대학교 공대 학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허 전 학장은 지난 22대 총선 서울지역 결과를 예로 들며 “서울 지역만 따지면 더불어민주당이 20명을 48개 선거구에서 당일 투포에서 20명이 당선이 됐다. 국회의힘은 28명이 당선됐다”며 “그런데 관 내로 가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이 43명으로 올라간다. 국민의힘은 5명 밖에 못 붙는다. 거의 6분의 1로 준다. 줄어요. 관외로 가보자. 더불어민주당은 45명이 이긴다. 국민의힘이 이긴 게 3명 밖에 안 된다. 국외로 가보자. 더불어민주당은 48개 선거구에서 47개 선거구가 이긴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허 전 학장과의 인터뷰 직후 “민주당이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사전 선거를 모두 이길 확률은 수천 경분의 일이다. 국민의힘이 전국 254개의 사전 선거에서 모두 다 질 확률도 수천 경분의 1로 더 낮다”며 “민주당이 사전 선거에서 다 이기고 국민의 힘이 다 지는 경우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수천억 경분의 1로 수치상으로도 계산도 되지 않다. 이것은 사전 선거와 당일 선거와 같은 모집단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다른 집단에서 나온 것과 같다. 즉 외부의 개입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선거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21대 총선,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할 때마다 이런 통계학적으로 혹은 수학적으로 나타날 수 없는 통계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허 전 학장이 선거에서 조작한 표의 수를 계산해 내기 위해 만든 공식도 공개됐다. 이 PD는 이 공식으로 조작된 득표수를 계산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와 박성현 교수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이영돈TV가 재구성한 장면 캡처 [이영돈PD]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와 박성현 교수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이영돈TV가 재구성한 장면 캡처 [이영돈PD]

박성현 교수 ‘인위적 개입 가능성’ 제기

이밖에 방송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4일 보도된 조선일보 최보식 선임기자와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박 명예교수는 통계학회 회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을 지낸 통계학계에서 존경받는 원로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 명예교수는 사전투표조작설에 대해 “사전 투표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아 전국 지역구 253곳의 선거 데이터를 자세히 봤다. 통계적 관점에서는 확실히 일어나기 어려운 투표 결과였다. 어떤 형태로든 인위적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조작 증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어도 통계학자의 눈으로는 몹시 의아하게 비친다. 아주 우연히 그렇게 일어났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통계적으로 이런 우연이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굳이 말하면 ‘신(神)이 미리 그렇게 해주려고 작정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PD는 부정 선거 의혹을 취재하기 위해 통합명부시스템 해킹과 관련 탈북 북한 해커응 만나 북한 해거들이 국내 선관위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또 사전선거 설계공식을 연구한 서성국씨도 만났다. 또 일본 등 해외에서 수개표로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려 한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더 퍼블릭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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