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로열 더치 쉘이 모건 스탠리를 고용해 화학 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 소식통에 따르면 쉘이 유럽과 미국에서 화학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매각 검토 대상에 포함된 자산 중 하나는 텍사스주에 위치한 쉘의 디어파크 시설이다.
디어파크 사업은 쉘이 이전에 합작 법인인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 페멕스에 지분 100%를 매각한 정유소와 인접해 있다.

쉘의 매각 검토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잠재적 구매자로 사모펀드 회사와 서구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중동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쉘은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싱가포르에 정유 및 화학 허브를 매각했다.
올해 초 계절적 수요 감소로 인해 화학 및 석유 제품 부문 거래가 전 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쉘의 최고 경영자 와엘 사완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재생 에너지에서 벗어나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부문인 석유, 가스, 바이오 연료로 회사를 전환하는 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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