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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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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츠펑(赤峰)시 샤오먀오쯔(小廟子)촌의 농가에서 자오후이제(趙會傑·왼쪽)이 육우 사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2-0038/image-62ba70e0-4085-48f0-b019-7eea4885e684.jpeg”>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츠펑(赤峰)시 샤오먀오쯔(小廟子)촌의 농가에서 자오후이제(趙會傑·왼쪽)이 육우 사육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중국 후허하오터=신화통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작은 마을이 특색 중약재 산업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초봄, 네이멍구 츠펑(赤峰)시 쑹산(松山)구 샤오먀오쯔(小廟子)촌. 이곳에는 한족, 멍구(蒙古)족, 만(滿)족 등 다수의 민족이 모여 살고 있다. 예로부터 샤오먀오쯔촌은 민족 단결과 화목을 이룬 ‘대가족’과 같은 마을이었다. 

마을을 거닐다 보면 쾌적하고 발전된 마을의 풍경이 눈에 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주변에서 가장 낙후된 빈곤 마을로 통했다. 당시 포장된 길을 고사하고 전기 펌프 하나 없어 마을 주민들은 수돗물을 마실 수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 2009년 순박하고 명랑한 성격의 자오후이제(趙會傑)가 촌 당지부 서기로 선출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그는 만족 기층간부로서 샤오먀오쯔촌을 반드시 바꿔 놓겠다고 다짐했다.

<span>샤오먀오쯔촌의 풍경. (취재원 제공)</span>”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2-0038/image-5f335299-2bb4-4a29-a9b8-1693f21ac7dc.jpeg”><figcaption><span>샤오먀오쯔촌의 풍경. (취재원 제공)</span></figcaption></figure>
<p>“당과 국가의 정책 지원 아래 저와 샤오먀오쯔촌 양위(兩委·촌 당위원회와 촌위원회) 위원들은 빈곤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지에 적합한 발전의 길을 끊임없이 모색해 주민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잘 살 수 있도록 이끌었습니다.”</p>
<p>그는 양위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샤오먀오쯔촌 건설 작업이 각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멘트 길이 모든 가정에 연결되고 각 가구의 난방 시설이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됐으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됐다. 샤오먀오쯔촌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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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샤오먀오쯔촌의 재배 전문 합작사를 방문해 중약재 가공·생산 현황을 살피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오후이제. (취재원 제공)”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2-0038/image-640cd06f-110e-41d8-9f36-0f67ccd811f9.jpeg”>
샤오먀오쯔촌의 재배 전문 합작사를 방문해 중약재 가공·생산 현황을 살피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오후이제. (취재원 제공)

한때 샤오먀오쯔촌은 일년 내내 당근을 재배한 탓에 토지가 심각하게 척박해지고 병충해가 늘었다. 약 667㎡당 마을의 수입은 500위안(약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종합적인 조사 끝에 자오후이제는 단일 재배 모델을 버리고 지역 여건에 맞게 중약재 재배 등 특색 산업을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촌 당지부가 주도적으로 츠펑 훙더우(宏都) 재배 합작사를 설립하고 ‘당지부+합작사+산업 당원+농가’ 발전 모델을 모색했다. 약 267㏊에 달하는 토지의 사용권을 양도하고 중약재를 대규모로 재배했으며, 이를 초기 가공해 산업사슬을 한층 더 확대하고 제품 부가가치를 높였다.

<span>샤오먀오쯔촌 주민의 집을 방문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오후이제. (취재원 제공)</span>”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2-0038/image-43d5b638-5bcc-436c-aadf-7522a07b253a.jpeg”><figcaption><span>샤오먀오쯔촌 주민의 집을 방문한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자오후이제. (취재원 제공)</span></figcaption></figure>
<p>“중약재 재배는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자오후이제는 마을에서 도라지·우슬·당삼 등 10여 품종의 중약재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슬 한 종류만 해도 약 667㎡당 순수입이 6천 위안(120만원)에 달했다. 토지 수익이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p>
<p>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자오후이제는 농촌 발전과 농민 행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의견과 요구를 경청한다. 더불어 최근 수년간 자오후이제는 북부 지역에 친환경 화장실 보급, 농촌 가정의 상호 보조 양로 신모델 구축, 네이멍구 동부 지역의 시설 농업 인프라 건설 업그레이드 가속 등을 제안해 관련 부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p>
<p>이밖에 자오후이제는 샤오먀오쯔촌 발전에 적합한 좋은 방법들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채소 가공 공장을 신설하고 비목재 산림생산물을 개발하며 레저·여행·관광·수확·민박·확장을 통합하는 농촌 여행 종합체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p>
<p>10여 년간 샤오먀오쯔촌은 큰 변화를 겪었다. 마을 주민의 1인 평균 수입은 2010년 4천 위안(80만원) 미만에서 2만 위안(400만원) 이상으로 늘었다. 산업 역량이 증대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환경이 개선되는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는 평가다.</p>
<p>“요즘 날이 갈수록 삶이 개선되면서 저희도 일할 맛이 납니다. 저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좋은 정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을 이끌고 더 아름다운 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p>
<p>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는 자오후이제의 말이다.</p>
<p><!--PC 기사면 본문 최하단 (20230718)//--> <!-- AD Manager | AD168965952433 //--> <!--// AD Manager | AD168965952433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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