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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또 해냈다” , “정말 기대된다” … 초호화 랜드마크 탄생 소식에 커지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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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재개발, 삼성물산 승리
압도적 조건으로 현대건설 제쳐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치열했던 한남4구역 수주전이 마침내 삼성물산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2,331가구 규모로 조성될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에 처음으로 발을 들이며, 향후 강남·잠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반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수주전은 단순한 시공사 선정이 아니라,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전초전으로 여겨졌다.

그만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각종 혜택과 차별화된 설계안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물산, 파격 조건으로 조합원 공략

사진 = 삼성물산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승기를 잡은 가장 큰 이유는 조합원들에게 제시한 ‘역대급’ 금융 조건이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분담금 상환을 최장 4년 유예하고, 최저 이주비 12억 원 보장, 공사비 인상분 중 최대 314억 원 자체 부담 등 압도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을 적용해 조합원들에게 추가 분양 수익을 보장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경쟁사 대비 조합원 1인당 최소 2억5천만 원의 추가 이익, 전체적으로 2,9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사로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비사업에서 보기 힘든 조건들”이라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수주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럭셔리 설계’에도 승리한 삼성

사진 = 현대건설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고, 그 위에 한강 조망 인피니티풀, 필라테스·스파 시설, 스카이 바·스카이 레스토랑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하 630평 규모의 워터파크까지 포함한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브랜드 가치와 파격적인 금융 혜택, 조합원 맞춤형 조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단지명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내걸고, 조합원 전원이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특화 설계를 제시해 차별화를 꾀했다.

결국, 조합원들의 표심은 삼성물산으로 기울었고, 압도적인 조건을 앞세운 삼성물산이 최종 승자로 결정됐다.

한남에서 강남으로… 삼성물산의 ‘공격 경영’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승리한 삼성물산은 강남 재건축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조7,000억 원 규모의 잠실 우성 1·2·3차 재건축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GS건설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또한,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에서도 현대건설과의 재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남4구역 수주가 향후 압구정 재건축 등 서울 정비사업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4구역에서 승리하며 정비사업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삼성물산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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