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ES에서 선보인 AI 로봇 / 신화=연합뉴스”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aac72856-3c61-437c-bec2-2fb9b2e609d5.jpeg”>2025 CES에서 선보인 AI 로봇 / 신화=연합뉴스
CES에서 선보인 AI 로봇 / 신화=연합뉴스”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49623750-91d3-4e26-bb82-b63deb0bd30e.jpeg”>CES에서 선보인 AI 로봇 / 신화=연합뉴스
책 표지 이미지 / 코난북스·비즈니스북스 제공.” sr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3/CP-2025-0019/image-4e8c855f-a097-43a3-9158-1a0b059beb00.jpeg”>책 표지 이미지 / 코난북스·비즈니스북스 제공.
[CBC뉴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 거예요?” 이 질문은 AI 전문가 조경숙 씨가 한 고등학생에게서 받은 것이다.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하며 여러 산업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직업적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미래의 직업 선택에 있어 명확한 롤모델이나 참고할 만한 전례가 없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조 씨는 대체 불가능한 직업군을 설명했지만, AI 시대에 적응하는 데 대한 막연한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4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50대 응답자의 33.6%가 생성형 AI로 인해 자신들의 업무가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0% 이상은 그 시기가 10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도 AI에 대한 불안감은 비슷하다. 뉴스미디어얼라이언스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6%가 AI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72%는 AI의 영향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불안의 이면에는 기술 발전의 빠른 속도가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AI 반도체 생산 이후 10년 만에 300배 이상 급증하며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다. 또 다른 예로, 스타트업이었던 모더나는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며 대기업과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 이러한 변화는 정보통신업계 종사자들조차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AI의 발전이 단순히 불안만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출간된 ‘AI 블루’는 AI가 촉발한 사람들의 불안을 조명하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시에, ‘넥스트 AI 비즈니스’는 AI 시대에 적절히 대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을 제안한다. AI는 기존 산업 질서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딥마인드의 AI 모델 ‘알파폴드2’는 10년간 밝혀내지 못했던 특정 단백질 구조를 30분 만에 알아냈다. 이는 AI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은수 교수는 “AI 시대의 변화를 외면하고 자신의 능력에만 의존하는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며, AI를 활용할 줄 아는 ‘슈퍼 개인’이 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AI 시대를 맞아 우리는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체 불가능한 직업군을 찾고, AI와 함께 진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AI는 위협이 아닌,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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