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실랑이를 벌이던 배우 김부선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공개 지지했다.

지난 27일 김부선은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지금 정치판은 사법부 출신들이 장악했다”며 “이재명, 문재인, 노무현은 모두 변호사고, 윤석열은 검사 출신이다. 변호사, 검사, 판사들이 다 정치권을 차지했는데, 한동훈은 왜 안 되냐”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았고, 정치적 빚도 없을 거고, 젊고 빠르다”며 “만약 한동훈이 이재명 라이벌로 나온다면, 나는 한동훈 지지 운동을 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한 전 대표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한 김부선은 “계엄 직후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모욕을 당해 많이 놀랐을 것 같다. 나는 ‘이재명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김부선은 이 대표가 과거 ‘가정이 없다’며 자신을 속여 2007년 처음 만나 15개월 간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부선은 이 대표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말하기도. 이에 이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김부선은 이 대표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며 2018년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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