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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생 와인] 장기숙성과 달콤함을 잡았다…’크루즈 포트 10년’

생생비즈 조회수  

오늘의 생생 와인은 포르투갈에서 탄생된 주정강화 와인 ‘크루즈 포트 10년’

이 와인은 최적의 숙성에 도달할 때까지 오크통에서 천천히 숙성시킨 프리미엄 포트 와인이다. 캐러멜과 호두, 커피와 토피의 달콤한 향에 건포도, 말린 살구, 오렌지 잼과 같은 색다른 향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크루즈 포트 10년. /아영FBC
▲크루즈 포트 10년. /아영FBC

입안에 머금었을 때 단단한 미네랄감이 느껴지고, 적당한 산도와 함께 솔티드 캐러멜과 같은 풍미가 은은한 오크 향과 함께 입안을 가득 채워준다.

후추, 육두구와 같은 향신료의 향이 말린 무화과의 향과 어울려 피니시를 장식한다.

단독으로 마셔도 훌륭하지만 치즈, 초콜릿, 카라멜, 계피가 들어간 사과 계피 크럼블 같은 디저트류와 잘 어울린다. 관자 그라탕, 오렌지 소스를 얹고 오븐에 구운 감자요리, 방울양배추를 곁들인 오리 다리 콩피와 같은 요리와도 궁합이 좋다.

주정 강화 와인은 포도주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주정을 첨가해 도수와 당도를 높인 와인이다. 고당도, 고도수로 주로 디저트와인으로 불리우며 보통 15%에서 20% 사이의 도수를 지닌다.

크루즈 포트 10년은 셰리(Sherry), 그리고 마데이라(Madeira)와 함께 주정 강화 와인의 3대장이라 불리는 포트(Port)에 속한다. 

주정강화 와인은 숙성 기간, 품종, 양조 기술 등에 의해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포트와인=단 와인’으로 대부분 생각하지만, 단맛이 전혀 없는 드라이 와인부터 달달함 그 자체인 와인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포트 와인의 기원은 17세기 중후반부터 시작된다. 당시 영국인들은 와인을 즐겨 마셨지만, 하지만 백년전쟁에서 패배해 프랑스산 와인 수급이 어려워졌다.

이후 영국인들은 영국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포도주 산지를 물색했고, 그리고 어렵사리 찾아낸 곳이 잉글랜드와 가까운 연안인 포르투갈의 듀오로 밸리(Douro Valley)다.

이후 영국 와인 수입상들이 듀오로 밸리에 모여 들어 앞다퉈 와인을 선적했다. 하지만 큰 문제가 발생했다. 더운 날씨와 험한 뱃길 때문에 이송과정에서 와인이 변질된 것.

▲쿠르즈 포트와인을 생산하는 포르투갈의 듀오로 밸리. /아영FBC
▲쿠르즈 포트와인을 생산하는 포르투갈의 듀오로 밸리. /아영FBC

이 때 등장한 것이 바로 주정강화와인인 포트와인이다. 브랜디나 위스키 같은 도수 높은 술을 와인에 섞으면 변질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은 이후 와인에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섞었다.

쿠르주 포트와인은 다양한 포도 품종을 블렌딩하는 고유한 방식을 생산된다. 포트와인에 들어가는 모든 포도들은 듀오로 밸리에서 재배 및 수확된 포도만 사용한다.

포트와인은 크게 프리미엄 라인인 ‘빈티지 포트’와 장기숙성을 하는 ‘토니 포트’로 구분한다. 빈티지 포트는 최상급의 포도밭에서 작황이 좋은 해에만 출시해 그 가치를 더욱이 높여준다.

또 빈티지 포트는 최소 오크 숙성 2년, 병 숙성 5년의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기 때문에 우아함과 농밀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포트와인의 클래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숙성기간이 명시된 장기숙성 토니 포트는 말린 과일과 바닐라향, 그리고 카라멜향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숙성을 오래 시킬수록 더 풍부하고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10℃에서 12℃정도로 차게 마셔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생생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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