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서울경제 조회수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이미지투데이

이명(Tinnitus)은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는데도 귀에서 지속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다. ‘삐-‘ 하는 고음, ‘우웅-‘ 하는 저음, 바람 소리, 매미 소리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일시적인 귀울림 증상 때문에 이런 소리가 들릴 때도 있지만, 청각계 질환이나 전신건강 문제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명은 특히 조용한 환경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단기적으로 수면 장애와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고,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난청과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해 이명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30만~35만여 명에 달한다. 실제 환자 수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군 외에도 이어폰 사용이 잦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명은 밤에 더욱 선명하게 들려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소음으로 인해 인지 기능과 업무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불안감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난청과 동반될 경우 조기 청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장기간 이어폰 사용이나 시끄러운 환경에서의 근무 등 소음 노출이 대표적이며 노화로 인한 청력 저하, 청신경 손상, 중이염, 이소골 이상과 같은 청각기관 손상도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그 밖에 고혈압·동맥경화 같은 혈류 이상이나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2019-2023년 이명 진료 환자.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명은 완치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일상 생활 속 몇 가지 방법을 숙지하면 충분히 증상 관리가 가능하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어폰 사용을 줄이는 한편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명 소리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대신, 적절한 배경 소음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이명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청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명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주변 환경 소음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이명의 인식을 줄여주거나 환자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난청을 동반한 이명의 경우 대부분 보청기를 사용해 청력을 개선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본인 스스로 난청에 대한 문제 인식이 크지 않았더라도 청력검사를 통해 보청기 착용을 권유받았다면 착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중이 안에 이상이 있거나 청신경 종양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된 경우 등 특정 원인을 가진 이명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보청기로 재활할 수 없는 고도 난청 이상의 심한 감각신경성 난청(70 dB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이 난청 뿐 아니라 이명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귀에서 맥박소리가 나는 박동성 이명은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명 증상에 대해 환자 스스로 판단을 내리면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의 진료를 받고 개별적인 원인과 상태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를 받는 편이 가장 효과적이다. 많은 환자들이 전문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조절로 증상을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명 증상을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되지만 과도하게 의식하거나 두려워하며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길 당부한다.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귀에서 울리는 ‘삐~’ 소리…○○○만 잘 써도 대부분 해결[건강 팁]
송재진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한 한국인 남성 2명 머그샷
  • 담요 덮은 시신 옆자리 앉아 4시간 비행해야 했던 부부의 사연
  • 북한 청년들 양손 검지 자해…당국 “손가락 한 개만 있어도 입대하라”
  • 4박 5일 북한 관광 다녀온 독일 인플루언서가 남긴 소감
  • “직장 상사 외조모상 부의금 5만원 냈다가 욕먹었습니다”
  • 전진숙 의원, 공공병원 설립 정책토론회 5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봄꽃 구경 가볼까요?"…3월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
  • "태극기 나눠주다 오해 받을라"…3·1절 앞두고 고민 빠진 지자체
  • 삼성도 찜한 양자컴 스타트업, '2480억' 뭉칫돈…업계최대규모
  • 삼일절 연휴 해외보다 국내여행…"주요 관광지 객실 만실"
  • 송혜교-서경덕,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국내외 알린다
  • 위기의 유럽, 변화의 유럽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 맨시티 득점 VAR 취소 못봤나"…'FA 징계 받아야 한다' 황당 주장

    스포츠 

  • 2
    '디펜딩챔피언' 맞나? KCC, 구단 최다 연패 눈앞→KT에 67-80 패배...SK,현대모비스 3점 차로 '제압'

    스포츠 

  • 3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신화를 역사로 만들었다'…바이아웃 조항 유출에 충격

    스포츠 

  • 4
    토론토 시절 류현진 후계자였던 이 투수…트레이드 이후 브레이크아웃? 도쿄시리즈에서 오타니 잡나

    스포츠 

  • 5
    "잔뜩 빠질 수 있어…" 탈모인들은 공짜로 줘도 많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 5가지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매매한 한국인 남성 2명 머그샷
  • 담요 덮은 시신 옆자리 앉아 4시간 비행해야 했던 부부의 사연
  • 북한 청년들 양손 검지 자해…당국 “손가락 한 개만 있어도 입대하라”
  • 4박 5일 북한 관광 다녀온 독일 인플루언서가 남긴 소감
  • “직장 상사 외조모상 부의금 5만원 냈다가 욕먹었습니다”
  • 전진숙 의원, 공공병원 설립 정책토론회 5일 국회의원회관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이래서 사람들이 몰렸구나”… 1월에만 98만 명이 찾은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nbsp

  • 2
    '1조원의 사나이' 2026 WBC 전격 출격 예고, 직접 연맹에 전화해 알렸다

    스포츠&nbsp

  • 3
    ‘49 vs 11’ 전북이 서울을 제칠 수 있었던 요인은?

    스포츠&nbsp

  • 4
    이번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 종류 및 가격

    뿜&nbsp

  • 5
    아빠가 사온 아이스크림 특

    뿜&nbsp

[뉴스] 추천 뉴스

  • "봄꽃 구경 가볼까요?"…3월에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5곳
  • "태극기 나눠주다 오해 받을라"…3·1절 앞두고 고민 빠진 지자체
  • 삼성도 찜한 양자컴 스타트업, '2480억' 뭉칫돈…업계최대규모
  • 삼일절 연휴 해외보다 국내여행…"주요 관광지 객실 만실"
  • 송혜교-서경덕,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국내외 알린다
  • 위기의 유럽, 변화의 유럽 [양석준의 마켓인사이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조금만 더 기다렸다 살걸 후회..” 기아가 선보인 역대급 가성비 소형 SUV
  • “캠핑카부터 택배차까지 싹 다 바뀐다” 포터·봉고 전부 이 차로 대체!
  • “아빠들 현실 드림카” BMW X5, GV80과 비교불가인 이유
  • “경적도 안 울렸는데 혼자 넘어졌다니까요!” 운전자 과실 80%, 이게 말이 되나요?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추천 뉴스

  • 1
    "손흥민, 맨시티 득점 VAR 취소 못봤나"…'FA 징계 받아야 한다' 황당 주장

    스포츠 

  • 2
    '디펜딩챔피언' 맞나? KCC, 구단 최다 연패 눈앞→KT에 67-80 패배...SK,현대모비스 3점 차로 '제압'

    스포츠 

  • 3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신화를 역사로 만들었다'…바이아웃 조항 유출에 충격

    스포츠 

  • 4
    토론토 시절 류현진 후계자였던 이 투수…트레이드 이후 브레이크아웃? 도쿄시리즈에서 오타니 잡나

    스포츠 

  • 5
    "잔뜩 빠질 수 있어…" 탈모인들은 공짜로 줘도 많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 5가지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이래서 사람들이 몰렸구나”… 1월에만 98만 명이 찾은 힐링 여행지

    여행맛집 

  • 2
    '1조원의 사나이' 2026 WBC 전격 출격 예고, 직접 연맹에 전화해 알렸다

    스포츠 

  • 3
    ‘49 vs 11’ 전북이 서울을 제칠 수 있었던 요인은?

    스포츠 

  • 4
    이번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 종류 및 가격

    뿜 

  • 5
    아빠가 사온 아이스크림 특

    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