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전기 플래그십 SUV EV9에 탑재된 개선된 통합 충전 컨트롤 유닛 ICCU(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가 여전히 충전 및 배터리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E-GMP 플랫폼에서 보고된 ICCU 결함을 개선한 제품이지만, 일부 차량에서 충전 중단, 12V 배터리 방전, 주행 불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충전 중단 및 12V 배터리 방전 문제
EV9 일부 차주들은 완속 및 급속 충전 중 충전이 갑자기 중단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충전기와의 호환성 문제일 가능성도 있지만, ICCU의 전력 변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ICCU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12V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도 담당하는데, 일부 차량에서 12V 배터리가 제대로 충전되지 않아 차량이 완전히 방전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차량이 시동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개선된 ICCU에도 결함 발생…원인은?
EV9의 ICCU는 기존 모델(EV6, 아이오닉 5)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 가지 주요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ICCU 설계 또는 부품 자체 결함
기존 ICCU 대비 개선된 모델이지만, 내부 전력 변환 부품의 내구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전압을 변환하는 핵심 부품에서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12V 배터리 충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오류
ICCU의 충전 및 전력 변환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는데, 일부 차량에서 펌웨어 오류로 인해 충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아가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신뢰성 문제
ICCU는 V2L(Vehicle-to-Load), V2G(Vehicle-to-Grid)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복잡한 전력 변환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하지만 전력 변환 과정에서 일부 부품이 과열되거나 오작동하면서 충전 불량 및 방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의 대응과 전망
기아는 EV9의 ICCU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서비스센터를 통해 점검 및 부품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대규모 리콜이나 공식적인 결함 인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인 만큼, ICCU 문제가 지속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부품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V9 오너들은 충전 오류나 12V 배터리 방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기아가 해당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해결책을 발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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