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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강력한 경고를 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전 중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오전 중 임명하고 오후에 국정협의회에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지연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박 원내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당연한 상식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 권한대행이 헌법을 지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 권한대행이 헌법 위에 군림하는 특별한 존재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착각에서 깨어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내란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재판관 임명 여부와 무관하게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태균 특검법의 공도 최 권한대행에게 넘어갔다며,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범이 아닌 이상 특검법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최 권한대행에게 즉시 특검법을 공포할 것을 요구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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