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월 27일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열고,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용산구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 전용 문화시설로, 청소년들의 학습과 여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터디카페로 새롭게 탄생한 ‘한남 청소년공부방’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은 브라이튼 한남(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청소년공부방’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중 ‘한남 청소년공부방’은 기존 제천회관에 있던 낡은 한남공부방을 기부채납을 통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청파, 한강, 원효로 스터디카페에 이어 네 번째로 개설됐다.
이 공간은 집중석, 벙커석, 세미오픈석 등 다양한 학습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더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을 설치해 학습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개별 조명기구에는 색온도 조절과 디밍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사용 시간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부과된다.

청소년 전용 놀이공간 ‘한남PLAY’ 개설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한남PLAY’도 함께 운영된다. 이 공간에는 ▲스크린 야구존 ▲농구게임 ▲노래방 ▲스마트 스포츠 ▲VR 레이싱 ▲캠핑존 ▲포토존 ▲아케이드존 ▲크리에이티브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됐다.
‘한남PLAY’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격주(1, 3번째 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앞으로 청소년지도사 2명이 배치돼 리더십 캠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이 공간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터디카페와 자율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해 균형 있는 학습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꿈이 활짝 피어날 수 있는 내실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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