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이번엔 서울 서초구 신반포4 재건축 수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반포4 재건축 수주를 통해 기존 래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펜타스와 내년 준공 예정인 래미안 트리니원에 이어 또 하나의 시그니처 단지를 조성한다는 포부다.
조합원 총회에서 경합 없이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묻을 예정이어서 수주는 확정적이다. 반포에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은 신반포4 재건축 단지에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Heritage(문화유산)와 River(강), Seven(숫자 7)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 디자이너 Ron Arad(론 아라드), Nicola Galizia(니콜라 갈리지아) 등 세계 최고 거장들과 손잡았다.
단지 외관은 세라믹 타일, 알루미늄 패널 등 최상급 외부 마감재를 활용해 우아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던클래식’ 디자인을 적용했다.
반포의 상징적 아이콘이 될 170m 높이, 10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와 한강의 화려한 곡선을 모티브로 한 230m 길이의 초대형 문주로 주변에 돋보이는 고급단지를 지향한다.
한강으로 열린 7개 주거동은 최대 210m의 동 간 거리 확보해 쾌적성을 확보하고, 모든 조합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반포 최고 높이 170m의 스카이 브릿지는 2개소의 전용 승강기를 운영한다. 반포 도심의 경치와 한강의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 커뮤니티는 스카이 짐∙스카이 골프∙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등 품격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청 잔디광장 6283㎡(1904평) 6배에 달하는 총 1만 2000평의 대규모 조경 공간은 한강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했으며, 단지 내 중앙광장에 조성되는 1000평의 대형 호수는 독창적 아트리움과 함께 예술적 경관을 제공한다.
아트리움 아래에 조성되는 반포 최초의 3개층, 20m 높이의 오픈 스페이스에는 아쿠아 파크∙골프클럽∙라운지 레스토랑 등 최상급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세대에 2∙3면 개방형 거실과 2.7m의 높은 천장고, 독일산 조망형 창호를 포함한 고급 외산 마감재 적용한다.
7개의 각동마다 마련되는 호텔식 출입구∙복층 로비∙프라이빗 커뮤니티 등 총 12개의 전용 어메니티를 구성해 7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삶의 자부심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반포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2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올초 최대 관심사였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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