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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굴지기업 속속 입성⋯용인시 반도체 특화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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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최한종 ASML KOREA 대표이사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상일(왼쪽) 용인시장과 최한종 ASML KOREA 대표이사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반도체는 현대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으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등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디지털 경제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가 ‘대한민국 반도체 특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초대형 반도체 팹을 구축하면 국내외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다수 입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집중 조명 받고 있다.

▲200여기업 입주 예상국내 최대 반도체 중심지로

반도체 중심 도시 용인시를 견인하는 커다란 두 축은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다.

두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현재 소부장 협력기업과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 등 200여 곳의 팹리스, 소부장 기업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미 다수의 국내외 굵직한 기업이 용인특례시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확정하고 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지난 2022년 4월 26일 지곡산업단지에 연구개발(R&D) 시설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8일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과 원삼 일반산단에 입주를 확정했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단엔 부지 5만 3292㎡를 확보했으며 원삼일반산단엔 R&D센터를 설립하고자 부지 2만 7032㎡를 확보했다.

‘ASML코리아’도 용인에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11일 시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국내 굴지 소부장기업 속속 용인으로 입성

국내 굴지 소부장 기업도 속속 용인시로 모여들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로지’도 서울 본사와 지주회사를 R&D센터가 있는 수지구 상현동으로 이전했다. 반도체 트랙 장비 제조업체인 ‘애플티’, 극자외선(EUV) 블랭크마스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도 공장을 건설했다. 양지면 제일일반산단엔 ‘테스’를 비롯한 소부장 기업들이 들어섰고 인근 추계리에 있는 ‘유진테크’가 자리 잡고 있다. 원삼면 원삼일반산단엔 도쿄일렉트론에 앞서 ‘에스티아이’ 등이 들어왔다.

3월 첫 번째 팹 착공이 예정된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엔 이미 35개 필지에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등 32사가 입주 협약을 마쳤다. 또 용인테크노밸리 등 21개 일반산단과 기흥ICT밸리, 힉스 등 6개 도시첨단산단엔 2023년 이후 지난 연말까지 543개 중소·창업기업이 들어왔다.

▲배후도시 조성 준비·인재 육성 ‘착착’

반도체 산단의 배후도시이자 근로자의 정주 공간 역할을 할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사업이 순풍을 타면서 반도체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도 착실히 갖춰지고 있다. 이 사업은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읍 천리·묵리·덕성리·시미리 일원 228만㎡에 1만 6000가구(3만 6800명)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반도체 특화 신도시’란 특성에 맞게 주거ㆍ문화예술ㆍ생활체육 등 인프라를 갖추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다.

국토부 심의와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가 조속히 이뤄지면서 2034년 준공 예정이던 사업은 2031년쯤으로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30년 하반기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팹 가동과 맞물려 반도체 산업 종사자와 인재를 위한 정주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 계획 추진

용인시가 추진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소부장 기업 재직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용인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시청에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UNIST 교수진과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의 전·현직 임원이 강의를 진행하는 ‘반도체 최고위 과정’을 UNIST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엔 명지대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명지대는 반도체 교원 양성, 역량 강화 직무 연수, 재직자 직무 재교육 등 전문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양한 국제협력도 추진

용인시는 다양한 국제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16일 미국 애틀랜타시 조지아텍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센터’와 ‘반도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해외 첨단 인력까지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반도체 고등학교로 실무 인력 육성까지 이뤄지면 용인시에 탄탄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전기공급시설인 TBM터널 관통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 이상일 용인시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전기공급시설인 TBM터널 관통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엘(L)자형 반도체 생태계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앵커(선도)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집적시킨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인재가 유입되면, 용인은 세수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넘치는 젊고 탄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기업과 인재가 대거 유입될 것을 대비해 반도체 특화 배후도시인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 인접 지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끼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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