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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쿠팡(CPNG)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쿠팡의 2024년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고, 조정 EBITDA 마진율은 5.3%를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으나, 조정 EBITDA 마진율이 시장 기대치를 0.8%p 상회하면서, 조정 EBITDA 규모는 시장 기대치를 15% 웃돌았다.
핵심 어플리케이션인 ‘쿠팡’ 중심의 Product Commerce 부문의 조정 EBITDA 마진율은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0.7%포인트 개선됐다.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파페치’ 등 신규 사업 중심의 Developing Offerings 부문의 조정 EBITDA 마진율도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개선되면서, 적자규모도 전년과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파페치가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환율 효과와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 인수 효과를 제외한 2024년 4분기 순매출 연간 성장률은 전사 +21%, Product Commerce 부문 +16%를 기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12월 소비심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매출 성장률은 여전히 견고한 흐름이란 분석이다.

쿠팡은 2025년 1분기에도 2024년 4분기와 유사한 매출 성장률을 전망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한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회복되고 있고, 대만 로켓배송 사업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신규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제시한 매출 성장률은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시장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동사는 장기적으로 조정 EBITDA 마진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수치는 과거 국내 오프라인 유통 1위 업체들의 EBITDA 마진율이 10% 초반까지 나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레벨이란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Product Commerce 부문의 매출총이익률 개선 흐름이 여전히 강력하다”며 “파페치가 인수 이후 구조조정 작업이 성과를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하였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 수익성 개선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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