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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연구 중심지 인천 ‘기회의 땅’ 북극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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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섬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북극'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과 경북 등 항만 도시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극지 연구 중심지이자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인천은 별다른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극지연구소 앞 이정표에 인천부터 북극점까지의 거리 5865㎞ 가 표기돼 있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섬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북극’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과 경북 등 항만 도시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극지 연구 중심지이자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인천은 별다른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26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극지연구소 앞 이정표에 인천부터 북극점까지의 거리 5865㎞ 가 표기돼 있다. /양진수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극해에 위치한 세계 최대 섬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북극’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등 항만 도시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극지 연구 중심지이자 쇄빙연구선을 보유한 인천은 별다른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최악의 경우 극지연구소가 타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부산시는 지난 13일 ‘부산 북극 항로 개척 전담 조직(TF)’ 첫 회의를 열었다. 해당 전담 조직은 북극 항로를 개발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와 포항시도 지난해 11월5일 국회 도서관에서 북극 항로 거점 항만 포럼을 개최하는 등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한 북극 항로를 개발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 지역이 내놓은 극지 정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북극 항로 개척 공식화와 궤를 같이한다.

이 대표는 이달 10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 항로에 긴 안목으로 관심을 갖고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 북극의 늦여름에 해당하는 9월 기준 2004년(흰색)과 2024년(파란색) 북극해 해빙 면적 변화 모습. /출처=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
▲ 북극의 늦여름에 해당하는 9월 기준 2004년(흰색)과 2024년(파란색) 북극해 해빙 면적 변화 모습. /출처=미국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2000년 이전 최대 800만㎢였던 북극 해빙 면적은 지구 온난화로 2012년 340만㎢까지 급감했다. 2030년쯤에는 북극 중심을 통과할 만큼 해빙이 녹아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대국들은 북극의 풍부한 자원과 해상 교통 통로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북극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새로운 항로가 열리고 희토류 등 자원 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극이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직후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북극 항로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는 원자력 추진 쇄빙선을 확충해 북극 항로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국도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북극 항로 개척 계획을 포함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유일의 극지연구소가 있는 인천시에는 북극 관련 정책과 전담 부서가 없는 상황이다.

극지연구소는 남북극을 대상으로 자연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2004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돼 2006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자리 잡았다.

현재 시의 극지 관련 사업은 극지 사진전 개최와 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 그친다. 20년 가까이 극지 정책 개발에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가 북극 관련 정책 개발과 함께 건조 예정인 제2쇄빙연구선 모항을 인천에 유치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은 인천항을 모항으로 두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부산의 북극 항로 개척 사업은 인천 소재 극지연구소를 부산으로 가져오려는 의도와 관련이 있다”며 “인천시가 차세대 쇄빙선 모항 지정을 통해 극지 연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 관계자는 “북극 항로 개척 관련 정책적 방향을 고민하고 차세대 쇄빙선 모항 지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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