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 완성과 통일 성취의 미래를 모색하는 3부작 특별전을 연중 선보인다.
도박물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과 세대·유형별 맞춤형 교육, 유물 수집 및 보존, 수장고 확보, 뮤지엄카페 구축 등 올해 13개 연간 주요 사업을 추진하며 다가오는 2026년 경기도박물관 개관 30주년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제2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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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통해 보는 우리의 미래…특별전 ‘광복80-합’ 3부작
‘합(合)’을 화두로 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광복80-합’은 1897년 대한제국 출범, 1910년 한일강제병합, 1919년 임시정부 수립, 1945년 해방 등 주요 역사 사건의 고비를 직시하고 그 중심에 있었던 김가진, 여운형, 오세창 3인을 조명한다.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4월 11일~6월 29일) ▶여운형, 남북 통일의 길(7월 17일~10월 26일) ▶오세창, 문화보국(11월 27일~2026년 3월 8일) 등 3회에 걸쳐 오늘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 전통·현대 아우르는 ‘제2기획실’ 개관
조계종 종정인 성파종정의 종교와 예술 일체 세계를 담은 ‘성파 선예(性坡 禪藝)-옻 칠(漆);먹 묵(墨)’ 특별전도 개최된다.
11월 개막 예정인 이 전시는 도박물관 제2기획실 개관전으로,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대성황을 이룬 ‘성파 선예-COSMOS’ 특별전에 깊이를 더해 물질이 정신이 되는 이유를 성파 선예 신작 100여 점으로 살핀다.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도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명경단청’의 답방 전시도 추진 중이다. 고려·조선과 송(宋)·원(元)·명(明)·청(淸)의 도자기, 조선과 명청의 초상화 복식, 20세기 한중서화 등을 12월에서 내년 3월까지 중국 랴오닝성박물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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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과 함께하는 각양각색 교육 프로그램
올해 도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교육지원청, 경기도인재개발원 등 기관 협력과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한다.
학교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 ‘뮤지엄 아트’, ‘지역맞춤형 팀프로젝트’,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와 특별전 연계 교육 체험 프로그램, 인문학 강좌 ‘박물관 대학’, 노인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이 있다.
# 유물 보존 위한 제2수장고 확보
수장고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2수장고 확보를 진행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지하에 제2수장고를 확보해 유물 보관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사진=「경기도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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