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04b45878-90e2-4eec-91a9-c310d6f9793c.jpeg)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최근 주요 여론 조사에서 여권 내 대선 후보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령 리스크’ 논란을 의식한 듯 턱걸이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 장관 지지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김문수 이야기'(MS story)에는 김 장관의 턱걸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 장관이 양복바지와 셔츠 차림으로 운동장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6회 성공하는 모습이 담겼다. 22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뜬히 운동을 마쳤다.
페이지 운영자는 영상과 함께 “김문수 장관 턱걸이. 영차영차”라며 “운동의 시작과 끝은 턱걸이다. 건강이 최고다. 좋은 주말 되시라”고 적었다.
1951년생인 김 장관은 73세로, 여권의 또 다른 잠룡인 홍준표 대구시장보다 3살 많다. 김 장관이 최근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권에 오르며 정치권에선 그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장관 측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체력을 과시함으로써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영상=페이스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b702f187-0f63-4ff9-b960-8e7a5d9ab60f.gif)
턱걸이 영상과 함께 김 장관이 2018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올라온 글도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영상 감독으로 추정되는 글 작성자는 김 장관의 신체 부위를 강조하며 “촬영 당일 내가 직접 라커룸에 들어가 의상 세팅을 하면서 본 김문수 후보의 몸은 내가 무안할 정도로 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몸이니 저런 강행군을 버티어 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를 떠나 체력적인 면으로만 본다면 단연 최고의 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국회, 언론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김 장관은 이달에만 5차례 국회를 찾았다. 지난 19일에는 나경원·우재준 의원실 주최 국회 토론회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는데,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58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여권의 또 다른 ‘잠룡’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회 개헌 토론회에는 48명이 모였다.
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정 감사장에서 퇴정당한 뒤 처음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늘어난 대외 활동과 관련해 “해석은 자유”라며 “국민을 만나는 심정으로 기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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