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은 26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 대회의실에서 진주시 초소형위성인 ‘JINJUSat-1B(진주샛 원 비)’ 개발사업 관계자 8명과 2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내달 4일 발사될 ‘JINJUSat-1B’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하며 진행된 이날 시민과의 데이트는 그동안 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에 힘써 준 KTL 관계자와 위성 개발과 시험 과정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며, 진주시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데이트에 참석한 KTL 우주부품시험센터 연구원들은 진주시 초소형위성 개발 과정의 주요 성과와 기술적 도전 과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한 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JINJUSat-1B가 그동안 여러 차례 시험과 검증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으며, 예정된 일정에 맞춰 발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우주분야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위성개발 기업 지원 등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2019년부터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KTL, 경상국립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11월 JINJUSat-1(진주샛 원)을 발사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출되지는 못했다.
이에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한다. 또한 후속사업으로 2027년 하반기 발사될 6유닛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제3기 무장애도시 기본계획 수립, 향후 5년간 수요자 중심 정책 추진
진주시는 26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제3기(2025~2029년) 무장애도시 기본계획’· ‘2025년 연차별 계획’ 심의회를 가졌다.
이날 심의회에는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무장애도시 기본계획과 2025년 연차별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3기 기본계획은 ‘모두가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진주’라는 비전 아래 ▲살기 좋은 장애인 친화도시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도시 ▲다 같이 누리는 문화 관광도시 등 3개의 목표로 설정됐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하여 제1기와 제2기의 사업내용 보완과 시민의 욕구 반영, 체감형 무장애(BF) 생활환경 조성, 열린 관광·예술환경 조성 등 9개의 중점 핵심 전략을 기준으로 22개 세부사업을 구성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24년 6월부터 5개월간 시행했던 ‘제3기 무장애도시 기본 계획 및 무장애 환경 조성 수립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특히 지난 2기 기본계획에서 집중했던 물리적·공간적 무장애 환경 구축을 넘어, 사회적·문화적 인식개선 및 수요자 중심의 포괄적 장애인 친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2012년 7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 이후 꾸준히 무장애도시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제3기 기본계획을 통해 한층 발전된 ‘진주형 장애인 친화도시’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책과 음악이 만나는 ‘진양호공원 북 콘서트’ 개최
진주시 진양호공원에 위치한 전망 좋은 힐링 문화공간 ‘진양호 아천 북카페’에서 3월과 4월 두 차례 ‘진양호공원 북(Book) 콘서트를’ 개최한다.
먼저 3월 22일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시(詩) 콘서트가 열려 봄꽃과 함께 시인을 만난다. 감미로운 플루트와 가야금의 앙상블 연주를 시작으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의 박준 시인을 만난다.
시 콘서트는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이란 주제로 읽고 쓰는 일이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박준 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과정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실생활에 도움 되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시인과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과 기념촬영 및 사인회도 열린다.
이어 4월 26일은 어린이와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그림책 콘서트가 진행된다. ‘김밥의 탄생’, ‘알바트로스의 꿈’ 등을 집필한 신유미 작가를 초대하여 가족이 참여하는 피아노랩 낭독극, 알쏭달쏭 퀴즈 대회, 랩송 부르기, ‘안아 주세요’ 김밥 만들기 체험활동 등 음악과 그림책이 함께하는 참가자 체험형 북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음악과 책이 어우러진 진양호공원 북 콘서트를 통해 시인과 그림책 작가를 가까이에서 만나 따듯한 이야기를 나누고 흥미진진한 체험을 함께하며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 참여 희망자는 인터넷 플랫폼(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진양호공원 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내용은 진양호공원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진양호공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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