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서울경제 조회수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청년층을 향한 구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과 맞물려 2030 세대가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는 데다 정책 경쟁이 가열되면서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25일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청년간담회’를 열어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관련한 청년 세대의 의견을 수렴했다.

연금개혁은 청년층의 관심이 큰 이슈다. 재원 부담이 청년층에 집중적으로 쏠릴 수밖에 없어 개혁에도 더 적극적일 수 있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청년들은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많이 연금을 내야 하는 세대”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2030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연금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여당이 제시한 개혁안의 주요 내용은 청년 및 미래 세대의 연금 납입 부담을 완화하고 공적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고갈 위기에 처한 연금을 지탱할 청년층의 목소리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여당은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대체율을 무작정 높일 시 청년층 부담이 집중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이에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전제로 야당과 소득대체율 인상 폭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동조정장치는 국민연금의 적자가 예상될 때 자동으로 ‘받는 돈’을 줄이도록 하는 장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기로 (여야가) 합의했지만 (연금개혁을 위한) 적정한 보험료율은 19.7%”라며 “보험료율도 겨우 4% 올리는데 소득대체율까지 올리는 것은 개악”이라고 꼬집었다. 현행 소득대체율인 41.5%보다 3.5%포인트 올린 44%를 제시한 야당안을 에둘러 겨냥한 것이다.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與 연금부담 완화·野 ISA 신설…정치권 ‘2030 표심 잡기’ 올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설’ 법안을 꺼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속기구인 ‘월급방위대’ 간사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ISA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현행법상 일반형과 서민형, 농어민형으로 구분되는 ISA 비과세 유형에 ‘청년형’과 ‘신혼부부형’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청년형의 경우 근로소득이 있는 15~34세 이하 거주자에게 비과세 한도 1000만 원을, 신혼부부(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에게는 각 800만 원씩 1600만 원을 적용하는 게 뼈대다. 자녀가 있는 경우 최대 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비과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에는 지난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던 비과세·납입 한도 상향도 포함됐다.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인 ISA 비과세 한도를 일반형 500만 원, 서민형 1000만 원으로 확대하고 현행 5년간 총 1억 원인 납입 한도를 2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임 의원은 “사회초년생의 마땅한 자산 형성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자립을 도와주기 위한 법안”이라며 “당론 추진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BTS에 전적으로 의존 안해'...하이브, BTS 매출 비중 95%→20%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③ 일상 옥죄는 비극…청춘·코리안 드림 모두 무너졌다
  • 대통령측 "야당이 초래한 국가비상사태...누가 내란범인가"
  •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 … 심상치 않은 움직임, 정부까지 나섰지만 ‘과연’
  • 목포해경, 화재선박 진압과 조업 강행 관리선 3척 적발
  • [아산시 소식]2025년 악취 중점 관리 사업장 합동점검반 운영 등

[뉴스] 공감 뉴스

  • [인천 교육 돋보기] 인천 '폐교' 살리기
  • [우리동네 1사-1시장] 학생의 놀라운 생각, 시장의 놀라운 변신
  • 인천문화재단 '되돌린 시간 되짚은 공간' 사진기록물 발간
  • [인천 시정 특집] 일하고 싶은 매력적 공간…“청년들이여 오라”
  • [25일 헌재 앞에선] 부정선거 음모론만 난무  
  • 실제 모습 유출된 S25 엣지, 하루만에 삭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그라나도 에스파다M, 1주년 맞아 로드맵 발표

    차·테크 

  • 2
    "하나 먹으면 시원해질 텐데" 칼칼하고 아픈 목…박하사탕 먹어도 될까

    여행맛집 

  • 3
    '트레이드 이적생' 조상우, KIA 유니폼 입고 첫 실전 등판…"잘 적응하고 있다는 모습만 보이면 만족" [MD오키나와]

    스포츠 

  • 4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 최적의 타순…박찬호·김도영과 연관성, 까다로운 1번 or 강한 2번 or 공포의 9번

    스포츠 

  • 5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경제 

[뉴스] 인기 뉴스

  • 'BTS에 전적으로 의존 안해'...하이브, BTS 매출 비중 95%→20%
  •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재난] ③ 일상 옥죄는 비극…청춘·코리안 드림 모두 무너졌다
  • 대통령측 "야당이 초래한 국가비상사태...누가 내란범인가"
  • “한국에서는 답이 없다” … 심상치 않은 움직임, 정부까지 나섰지만 ‘과연’
  • 목포해경, 화재선박 진압과 조업 강행 관리선 3척 적발
  • [아산시 소식]2025년 악취 중점 관리 사업장 합동점검반 운영 등

지금 뜨는 뉴스

  • 1
    日 토요타 전설의 스포츠카 3종 부활시킨다

    차·테크&nbsp

  • 2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새 단장 후 운영재개

    여행맛집&nbsp

  • 3
    용산구, 2025 용산형 진학지원사업 종합계획 중학생까지 확대

    여행맛집&nbsp

  • 4
    KT, 에릭슨과 저대역 주파수용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협력

    차·테크&nbsp

  • 5
    이제 시작인데 벌써 반응 폭발...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인천 교육 돋보기] 인천 '폐교' 살리기
  • [우리동네 1사-1시장] 학생의 놀라운 생각, 시장의 놀라운 변신
  • 인천문화재단 '되돌린 시간 되짚은 공간' 사진기록물 발간
  • [인천 시정 특집] 일하고 싶은 매력적 공간…“청년들이여 오라”
  • [25일 헌재 앞에선] 부정선거 음모론만 난무  
  • 실제 모습 유출된 S25 엣지, 하루만에 삭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그라나도 에스파다M, 1주년 맞아 로드맵 발표

    차·테크 

  • 2
    "하나 먹으면 시원해질 텐데" 칼칼하고 아픈 목…박하사탕 먹어도 될까

    여행맛집 

  • 3
    '트레이드 이적생' 조상우, KIA 유니폼 입고 첫 실전 등판…"잘 적응하고 있다는 모습만 보이면 만족" [MD오키나와]

    스포츠 

  • 4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 최적의 타순…박찬호·김도영과 연관성, 까다로운 1번 or 강한 2번 or 공포의 9번

    스포츠 

  • 5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日 토요타 전설의 스포츠카 3종 부활시킨다

    차·테크 

  • 2
    용산구, 갈월종합사회복지관 새 단장 후 운영재개

    여행맛집 

  • 3
    용산구, 2025 용산형 진학지원사업 종합계획 중학생까지 확대

    여행맛집 

  • 4
    KT, 에릭슨과 저대역 주파수용 멀티무선 다중입출력 기지국 협력

    차·테크 

  • 5
    이제 시작인데 벌써 반응 폭발...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한 한국 드라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