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포용성장 전문연구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2024년 탐방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제공=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9403799d-4a33-45ed-a3ec-8d846b2e3c0a.jpeg)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윤지훈씨는 지난해 ‘포용성장 전문연구인력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을 활용한 만성 대장염 치료 가능성 세계 최초 입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윤 씨는 “복권기금의 지원 덕분에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고,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애 이공계 우수 인재의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복권기금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총 14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복권기금을 기반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운영하는 포용성장 전문연구인력양성 사업은 이공계 장애 대학(원)생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장애 학생과 비장애인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R&D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연구, 팀 프로젝트, 탐방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포용성장 전문연구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인 현장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모습 [사진제공=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70bfa893-bd7b-4242-ab45-597486a77cfb.jpeg)
또한 연구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기관이 장애인들의 지속가능 고용을 위해 채용 및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함께 일하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기관 내 장애인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유관기관과의 프로그램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포용성장 전문연구인력양성 사업의 참가자는 3월부터 5월까지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권기금을 활용해 이공계 장애 학생들이 연구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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