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접근이 불가능했던 나라장터가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반기업과 국민이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진행한다.
나라장터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정식 명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다. 군수품 중 일반물자의 조달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 물자구매와 시설공사 계약이 이뤄지도록 만들어졌다.

조달청은 정부 기관은 물론이고, 일반기업과 국민이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종합 쇼핑몰 내 ‘상생세일 전용몰’을 마련하고,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우선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5일 조달청은 조달기업의 판로 지원 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나라장터 상생세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되며,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업체 중 행사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공기관을 비롯해 일반인과 기업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참여기업은 617곳으로 이들은 행사기간 1만7407개 상품을 판매한다. 이 중 TV와 가구 등을 비롯한 9200개 상품은 일반 국민이나 기업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참가 상품의 평균 할인율은 10.1%이다. 5% 초과 10% 이하 상품이 9894종(56.8%)으로 가장 많다. 차량 인식기 등 일부 상품은 최대 63.3%까지 할인된다.
일반기업과 개인 수요가 많은 작업용 의자와 캐비닛 등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전자제품, 도로·시설 자재, 주방 기구도 판매된다.
학교와 기업 등에서 수요가 많은 컴퓨터의 경우 평균 7.6%, 최대 17.1%까지 할인된다.
조달청은 할인상품 안내서(온라인 카탈로그)를 별도 제작 배포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국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행사 홍보를 위해 다음 달 5∼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에 상생세일 부스를 마련키로 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상생세일이 공공구매력을 바탕으로 내수 경기를 진작하고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한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추가 참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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