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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허리 휜다”…충격적인 고지서에 서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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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력한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뒤,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난방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난방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이미 지난해 여름 인상된 난방 요금이 겨울철 난방 사용량 증가와 겹치면서 ‘폭탄 고지서’가 현실이 됐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공개한 1월 관리비 명세서가 113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37평형 아파트에 거주 중인 이용자는 관리비가 68만 6080원까지 치솟았다며 충격을 전했다. 이외에도 “우리 집도 72만 원이 넘게 나왔다”, “부모님 댁 관리비가 평소 30만 원대에서 65만 원까지 뛰었다”는 등의 비슷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맘카페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관리비 고지서를 인증하는 모습 / X 캡처
관리비 고지서를 인증하는 모습 / X 캡처

파주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5평형 아파트에서 난방비만 35만 원이 나왔다. 실내 온도를 22도 이상 올린 적이 없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경기 화성 동탄에서는 “웬만하면 난방을 아껴 쓰는데도 33만 원이 나왔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난방비 폭등의 원인은 지난해 인상된 난방 요금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M㎈(메가칼로리)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올랐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6000원가량 인상된 수치지만, 올겨울 유독 추웠던 날씨 탓에 난방 사용량이 늘면서 체감 부담은 더욱 커졌다.

지난달 한파도 한몫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지난해 1월(0.9도)보다 1.1도 낮았다. 이는 1973년 이후 14번째로 추운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올겨울 기온 변동이 크고 한파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난방비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난방비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실내 온도를 20도로 유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외출 시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난방 밸브를 차단해 열 손실을 방지하는 방법을 전했다. 또한 보일러 가동 시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것을 추천했다. 창문 틈새에는 문풍지를 부착하고, 난방 배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면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난방비 폭등이 현실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긴급 지원책을 검토 중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추가적인 에너지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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