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포티넷(FTNT)이 올해와 내년 방화벽 교체 주기가 도래하며 수요 상승이 기대된다.
포티넷은 네트워크 방화벽, SD-WAN, 유선 및 무선 LAN 분야에서 선두 주자인 사이버보안 업체다.
Secure Networking, Unified SASE, AI-driven SecOps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 하에 광범위한 보안 제품을 판매하며 주요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 및 재무 구조가 특징이란 평가다.
심지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티넷의 방화벽은 FortiGuard(보안 구독) 및 FortiCare(기술 지원)와 같은 서비스와 함께 번들링되어서 판매되기 때문에 제품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보다 반복적인 매출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2026~2027년에 본격적으로 방화벽이 만료되기에 2025~2026년은 방화벽 교체 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 종료되는 방화벽은 전체 종료 예정의 1/4에 해당한다.
심지현 연구원은 “과거보다 훨씬 교체 수요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년간 Billings 증가율이 꾸준히 하락한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이는 실적에 방화벽 관련 주기가 다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심지현 연구원은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 Billings 증가율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최근 1~2분기간이 해당 지표의 저점”이라고 판단했다.
포티넷은 GAAP 기준으로 회계를 통일하면 동일업종 내 압도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GAAP 영업흑자, 낮은 SBC 비중, 주주환원정책, 유통주식 하락 추이는 동종업계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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