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유니버셜디스플레이(OLED)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유니버셜디스플레이는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1.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52억 달러로 19% 감소해 컨세서스를 충족했다.
OLED 소재의 수요는 견조했으나, 로열티 및 라이선스 수수료는 선반영 영향 및 고객사 믹스 변화로 인해 감소했다는 평가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6.48억 달러(+12% YoY), 영업이익 2.39억 달러(+10% YoY)로 성장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더불어 Visionox 와 신규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청색 인광 OLED 양산이 임박했음을 재차 강조했다.
동사는 2025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6.4억 ~ 7.0억 달러(-1% ~ +8% YoY), 매출총이익률 76~77%, 영업이익률 35~40%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025년 재료 매출액의 성장은 전방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둔화될 수 있음을 언급했으나, 지연됐던 청색 인광 소재의 상용화 승인과 2026년 고객사의 신규 IT OLED 라인 가동의 중장기 수혜가 예상됨을 암시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청색 인광 소재 도입 시 OLED 패널의 전력 효율은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러 고객사들과 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대형 고객사의 상용화 승인이 상반기 중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9배로, 지난해 청색 인광 OLED 상용화 지연과 함께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청색 인광 소재의 고객사 승인이 임박했음을 확인했고, 2026년 IT OLED 시장 확대의 수혜도 전망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향후 AI 디바이스 침투율 확대와 함께 전력 효율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청색 인광 OLED 의 경쟁력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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