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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김건희 공천개입 육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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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을 증명할 수 있는 통화 녹음이 등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오후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은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공뉴스특보’에서 2022년 5월9일 오전 10시50분경 나눈 김 여사와 명태균씨 통화 녹음을 입수해 공개했다. 해당 통화에선 김 여사가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또렷한 육성과 함께 등장한다. 아래는 통화 내용. 

명태균 : 아예. 사모님.
김건희 : (윤석열 당선자 말소리에) 으으응. 응. 아니 저 뭐지 당선자(윤석열)가요. 여보세요? 당선인이, 저기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 보니까. 그쵸?
명태균 : 예.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을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
김건희 : 네네네네. 하여튼간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명태균 : 예. 아이 건강이, 목소리가 안 좋으신데요.


김건희 : 예, 이상하게 몸이 안 좋아 가지고.
명태균 : 아이, 어떡하노.
김건희 : 괜찮아요. 아무튼 어쨌든 일단은 좀 그게(김영선 공천) 중요하니까 잘 한 번…잘 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김건희 : (웃음)
명태균 :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
김건희 : 네, 선생님.

▲24일 유튜브 방송 ‘겸공뉴스특보’의 한 장면.
▲24일 유튜브 방송 ‘겸공뉴스특보’의 한 장면.

주진우 편집위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 통화는 윤석열·명태균 통화 이후에 있었다”며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공천에 개입한 명확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주진우 편집위원은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밀어붙이는 상황이었다. 12월2일, (명태균 측에서) 황금폰을 국민에게, 언론에게, 민주당에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尹 부부는) 그 내용이 궁금했을 거고, 만약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고 하면 수사를 받아야 될 명백한 상황이었다”며 12·3 계엄과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앞서 지난해 10월31일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5월9일 오전 10시경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명태균씨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윤 당선자는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고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날인 10일 국민의힘은 실제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 주진우 편집위원이 공개한 김 여사와 명씨 간 통화는 윤 당선자와 명씨 통화 이후 50여 분 뒤 이뤄졌다.

지난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밝혔으며 “윤 당선인과 명태균 씨가 통화한 내용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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