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몰리면서 인천지역 입주 물량이 지난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3월 인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237가구로, 전월(757가구) 대비 195.5% 늘었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와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5가구가 입주에 나서고, 송도역 인근에는 송도역서해그랑블더파크 348세대가 입주한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4293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반면 지방은 1만1747가구가 입주해 전월(1만3632가구)보다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충북 2995가구 ▲전북 1497가구 ▲충남 1467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내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입주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는 상황”이라며 “아파트 거래 감소와 주택 매각 지연으로 입주율이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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