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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서구 문화예술…구민 참여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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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문화재단이 올해 문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서구민 누구나 문화예술 혜택을 볼 수 있게 하자는 사업 목표를 세웠다. 계획이 워낙 촘촘하고 다채로워 서구 전역에 문화 빈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문화재단은 2025년 사업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재단은 ‘문화자치’와 ‘문화가치’라는 주제어를 설정하고 열린 환경에서 구민 참여도를 높이고 어디서나 일상적인 문화예술이 활성화되는 도시로 접근하고 있다.

▲ 지난해 인천 서구 거북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회 여름 축제’. 보령의 머드축제가 인천에서 열린 셈이며 이를 위해 인천서구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거북시장 상인회, 서구문화예술인회, 보령축제관광재단이 합심했다. /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 지난해 인천 서구 거북시장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제1회 여름 축제’. 보령의 머드축제가 인천에서 열린 셈이며 이를 위해 인천서구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거북시장 상인회, 서구문화예술인회, 보령축제관광재단이 합심했다. /이호윤 기자 256@incheonilbo.com

▲ 아동~성인, 서구민이 주체 되는 문화자치

구민이 문화주체가 되는 인천 서구만의 역동적인 문화자치 실천을 위해 올해 문화재단의 주요사업들은 서구민의 직·간접적인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아동친화도시’ 인천 서구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아동들이 본인의 관심 분야를 손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K-POP 아카데미, 꿈의 오케스트라 등 신규사업들이 편성됐다. 예술적 역량을 갖춘 아동·청소년의 경우 서구 청소년 음악제를 통해 피아노,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뽐내고 미래 예술인으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성인들 또한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문화주체로서 활약할 수 있다. 먼저 서구 생활문화 거점공간인 가정생활문화센터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해 생활문화에 손쉽게 입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 대관을 통해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생활문화 활동도 가능하다.

서구 생활문화인들에게 발표기회와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는 서구생활문화축제 역시 개최 예정이다. 전문적인 문화예술교육과 실력 향상을 희망할 때 서구립예술단의 단원으로 함께하며 활동기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 K-뮤직&댄스 페스티벌, ▲ 주민이 만드는 거북골 문화예술로 등 서구 대표축제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무대경험까지 구민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 서구민이라면 누구나 누리는 문화가치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예술가 활동 지원,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 아트페어 활성화 지원 등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서구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맞춤형으로 보조한다.

서구예술가들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지역축제 서곶문화예술제를 열어 예술가와 구민 간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서구 전역에 문화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의 내용이 실현되는 공간 환경 조성으로 완성도를 높인다. 올해 리모델링 공사종료 후 재개관을 앞두고 있는 인천서구문화회관과 청라블루노바홀, 문화공간 터·틀(석남·검단), 서구 드림 아카데미,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아트큐브 등 권역별 거점공간의 연간 프로그램 운영으로 서구민 모두가 문화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거점 공간이 부족한 권역에는 찾아가는 서구 문화배달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야외공연을 펼쳐 한 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서구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사업 역시 올해 서구문화재단 목표 중 눈에 띈다. 국내·외 어린이 전문공연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인천어린이공연예술축제, 클래식과 명화를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쉽게 배우는 음악으로 그리는 미술관 등은 서구 아동들에게 문화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설명회를 열었다./서구문화재단 제공
▲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설명회를 열었다./서구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성과 거름 삼아 더 위대한 미래 설계

2024년 인천서구문화재단은 두고두고 빛날 무형의 가치를 생산했다. 과거엔 영화로웠지만 갈수록 발길이 뜸해져만 가는 거북시장 일대를 ‘문화의거리’로 부흥시켰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재단은 이런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이 도시의 역동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인간의 삶에 어떻게 주효하는지를 직접 실천해 보였다.

2018년 출범한 서구문화재단이 착실히 서구 지역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고 있는 중심에는 이종원 재단 대표가 서 있었다.

그의 전문성과 순발력이 마땅히 발휘해야 할 순간에 작동돼 일궈낸 부분이 컸다. 일몰 사업으로 폐지가 예정돼 있고 인천에선 한 번도 수혜를 받은 적 없는 꿈의 오케스트라 콘텐츠를 되살리고 유치한 것도 이 대표가 중앙정부를 찾아 제안하고 호소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예술학 박사인 이 대표이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30년 가까이 예술지원 업무, 극장, 미술관 운영 등 실무경험이 풍부하며 대학원에서 예술경영, 문화정책, 예술마케팅, 문화공간경영 등을 가르친 경험을 십분 살리는 중이다. 현장과 이론을 동시에 갖춘 장점을 여러 분야에 녹여내며 올해도 귀한 성과가 기대된다.

이종원 대표는 “올해는 특히 재단 조직을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둘 생각”이라며 “직원들 성장 로드맵을 설정하고 타지역 공연, 축제 탐방, 자기개발 교육프로그램 지원, 업무순환 배치 등 다양한 설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단역 인근 등에도 공연·전시가 가능한 거점공간을 물색 중이며 서구에서는 문화 소외지역, 소외계층이 없도록 서구민들의 문화 주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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