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외관 허술 화도진 스케이트장…시즌 방문객 1만~2만명 감소

인천일보 조회수  

▲ 지난 21일 오전 9시쯤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 작업자들이 지난 8일 종료된 화도진스케이트장을 해체하고 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 지난 21일 오전 9시쯤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 작업자들이 지난 8일 종료된 화도진스케이트장을 해체하고 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돈 많이 들여서 한 걸 텐데 왜 이것밖에 안 됐을까 싶어. 그냥 안타깝지.”

지난 21일 오전 9시 인천 동구 송현동 동인천역 북광장. 이달 8일 운영을 마친 화도진스케이트장 해체 작업이 한창인 이곳에서 만난 주민 윤모(80)씨는 “아이와 청년들을 위한 행사였을 텐데 올해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라며 “스케이트장이 겉보기에 부실해 보인 것도 큰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화도진스케이트장은 2015년 처음 시작해 매해 6~7만여명이 방문하며 겨울철 명소로 활약했다.

2018년 겨울부터 예산 삭감과 코로나19 유행 등을 이유로 개최되지 않았다가, 지난 2023년 겨울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6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13일에 시작한 이번 시즌은 지난 8일까지 총 58일간 열렸지만 방문객은 이전에 비해 줄어든 모양새다.

시즌별 방문객 수는 ▲2016~2017시즌 7만2534명 ▲2017~2018시즌 6만5934명이었지만, 재개장한 뒤에는 ▲2023~2024시즌 4만8497명 ▲2024~2025시즌 5만5명이 찾으며 개장 초반과 비교했을 때 방문객이 1만~2만가량 떨어진 모습이다.

▲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2024~2025시즌 화도진스케이트장이 설치된 모습. 임시 가림막이 컨테이너를 가리고 있다. /독자제공
▲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2024~2025시즌 화도진스케이트장이 설치된 모습. 임시 가림막이 컨테이너를 가리고 있다. /독자제공

올 시즌 이곳을 방문했던 시민들은 정돈이 안 된 모습 때문에 스산한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미추홀구 주민 황모(27)씨는 “스케이트장 펜스가 공사장 펜스 같았고, 썰매장 부근 바닥에 설치된 나무판자도 깔끔하게 설치되지 않아 눈살이 찌푸려졌다”라고 전했다.

똑같은 지적은 지난 18일 동구의회 제3차 기획총무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도 언급됐다.

오수연 동구의원(국·비례)은 “밤에는 조명 때문에 볼만했으나, 낮에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지적하며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 대표 겨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주변 시설 정비가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 홍보체육과 관계자는 “의회 지적 사항 등을 참고해, 다음 시즌에는 조형물 설치 등 주변을 다채롭게 꾸며 화도진스케이트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2024~2025시즌 운영 중인 화도진스케이트장 모습. /독자제공
▲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 2024~2025시즌 운영 중인 화도진스케이트장 모습. /독자제공

/글·사진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 서초구-국가보훈부, 유공자 보훈문화 확산에 '맞손'
  • "상속세 끝장토론하자"…엎치락뒤치락 지지율에 '중도 쟁탈전'
  • 조기대선 예열…휴가 준비하는 도지사
  • 소득대체율 43% 소수점까지 접근…이달 회기 내 극적 합의 가능성도

[뉴스] 공감 뉴스

  • [청론직설] “신냉전 넘어 복합 합종연횡 시대…글로벌 협력 외연 확대해야”
  • 독일마저 정부 돈 푸나…기재부 '재정 확대' 딜레마
  • "한강 피바다" 극단적 선동까지…경찰, 갑호비상 발령 검토
  • 췌장암 수술, 부울경 '1위'…"2차 병원, 2류 아냐"
  •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인수... 확장인가, 도박일까
  • [천안시 소식]민생 회복 위해 3041억 원 신속집행 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3-1로 이기다가 순식간에 3-3까지 밀려…'대참사' 날뻔한 한국축구 대표팀

    스포츠 

  • 2
    0-2 완패...프로 사령탑 데뷔전 혹독한 패배 후 차두리 감독이 한 말

    스포츠 

  • 3
    “‘삐끼삐끼’로 떼돈..” 챌린지송 원곡자 토니안이 밝힌 음원 수익: 머리 위로 벼락 떨어진 기분이다(미우새)

    연예 

  • 4
    후지산, 산티아고 순례길, 돌로미티 트레킹 어떻게 준비하지?...하나투어, 트레킹 설명회 개최

    여행맛집 

  • 5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협력사와 동반성장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역사상 최초로 “기적이 일어났다” … 한국이 보여준 ‘역대급 반전’
  • [톺아보기]이재명 민주당은 정녕 ‘극좌’정당?...친명 김병주, 尹참수 모형칼 들고 ‘스마일’
  • 서초구-국가보훈부, 유공자 보훈문화 확산에 '맞손'
  • "상속세 끝장토론하자"…엎치락뒤치락 지지율에 '중도 쟁탈전'
  • 조기대선 예열…휴가 준비하는 도지사
  • 소득대체율 43% 소수점까지 접근…이달 회기 내 극적 합의 가능성도

지금 뜨는 뉴스

  • 1
    “연금 가입하면 건보료 폭탄 사실인가요?”에 대한 공단의 답변

    경제&nbsp

  • 2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출생년도 미스터리…장도연 “69년생?”

    연예&nbsp

  • 3
    NCT 127 월드투어 방콕 공연 성료..."태국 시즈니 에너지 온몸으로 느껴"

    연예&nbsp

  • 4
    WayV, 서울서 콘서트 투어 피날레...15개 지역 총 20회 공연 완주

    연예&nbsp

  • 5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 2주 연속 1위에도 예전만 못한 화력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청론직설] “신냉전 넘어 복합 합종연횡 시대…글로벌 협력 외연 확대해야”
  • 독일마저 정부 돈 푸나…기재부 '재정 확대' 딜레마
  • "한강 피바다" 극단적 선동까지…경찰, 갑호비상 발령 검토
  • 췌장암 수술, 부울경 '1위'…"2차 병원, 2류 아냐"
  • 웅진그룹, 프리드라이프 인수... 확장인가, 도박일까
  • [천안시 소식]민생 회복 위해 3041억 원 신속집행 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그랜저 괜히 샀네” 신형 혼다 어코드, 더 날렵해진 디자인 공개
  • “람보르기니보다 빠른 아우디?” 640마력 RS Q8 퍼포먼스로 판매 부진 이겨낼까?
  • “사자마자 구형된 내 차” 싸서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픽업”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추천 뉴스

  • 1
    3-1로 이기다가 순식간에 3-3까지 밀려…'대참사' 날뻔한 한국축구 대표팀

    스포츠 

  • 2
    0-2 완패...프로 사령탑 데뷔전 혹독한 패배 후 차두리 감독이 한 말

    스포츠 

  • 3
    “‘삐끼삐끼’로 떼돈..” 챌린지송 원곡자 토니안이 밝힌 음원 수익: 머리 위로 벼락 떨어진 기분이다(미우새)

    연예 

  • 4
    후지산, 산티아고 순례길, 돌로미티 트레킹 어떻게 준비하지?...하나투어, 트레킹 설명회 개최

    여행맛집 

  • 5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협력사와 동반성장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연금 가입하면 건보료 폭탄 사실인가요?”에 대한 공단의 답변

    경제 

  • 2
    ‘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출생년도 미스터리…장도연 “69년생?”

    연예 

  • 3
    NCT 127 월드투어 방콕 공연 성료..."태국 시즈니 에너지 온몸으로 느껴"

    연예 

  • 4
    WayV, 서울서 콘서트 투어 피날레...15개 지역 총 20회 공연 완주

    연예 

  • 5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 2주 연속 1위에도 예전만 못한 화력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