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라한호텔, 지역 청년·예술가 협업 ‘로컬상생 프로젝트’ 확대 운영
라한호텔은 지방 도시 여행 및 숙박 경험을 가치 소비와 연결시키는 ‘로컬상생 프로젝트’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주·전주·포항·울산·목포 등 주요 관광 명소에 위치한 라한호텔은 국내 대표 로컬 호텔 체인 브랜드로, 풍부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지역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주·전주·목포 지점에서 지역 청년 및 예술가와 협업해 선보인 ‘로컬상생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올해는 협업 기간을 늘리고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는 지역 청년들의 개성과 감성이 담긴 굿즈 판매를 확대한다. 지난해 5∼6월 청년감성상점의 판로 확대를 위해 호텔 내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청년감성상점 테마 매대를 운영하는 동안 경주 지역 상품 매출은 테마 매대 운영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라한셀렉트 경주는 올해 청년감성상점을 연중 상시 운영하면서 시즌별 굿즈 상품을 선보이고, 청년 작가 클래스, 북토크 등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한호텔 전주는 올해 전주 한옥마을의 청년 브랜드와 함께한 기획한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4월에는 ‘소모(SOMO)’와 협업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미싱 클래스가 포함된 패키지를 운영하고, 지역 청년 판로 지원에 나선다. ‘소모’는 ‘소모함으로써 비로소 빛나는 것들’을 철학으로 하는 브랜드로, 슬로우시티 전주와 어울리는 슬로우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는 지역 청년 여행기업 ‘괜찮아마을’과 함께 제철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지난해 ‘괜찮아마을’과 함께 기획한 ‘웰컴 오션 투어’ ‘낭만 야경 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목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의 감동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3월 오픈 예정인 ‘레트로 원도심 투어’ 패키지는 로컬 청년 가이드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목포의 옛 이야기와 함께 원도심 곳곳을 탐방할 수 있다.
◇ 힐튼코리아, 일하기 좋은 한국 100대 기업 21위… 국내 호텔그룹 중 최고

힐튼 코리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서 21위에 선정돼 국내 호텔업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GPTW(Great Place to Work)’ 인증은 신뢰, 자부심, 팀워크를 중심으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글로벌 인증이다. 평가 항목에는 조직 문화·소속감·공정성·신뢰성 등이 포함된다. 힐튼 코리아는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추구해 온 기업 문화가 국내 호텔업계에서 더 큰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했다.
힐튼 코리아는 △콘래드 서울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힐튼 가든 인 서울 3개 호텔로 구성돼 있으며, 각 호텔은 직원들의 다양한 필요를 존중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선정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힐튼의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힐튼 코리아는 ‘2024·2025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2024·2025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직원들을 위한 포용적인 기업 문화를 유지하며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힐튼 코리아의 경영을 이끌고 있는 마크 미니 힐튼 코리아 총괄 총지배인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되며 그의 리더십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조직 문화가 높이 평가받았다.
◇ 롯데호텔 월드, 신진 아티스트 강민주 작가 작품 전시

롯데호텔 월드는 초이앤초이 갤러리와 협업해 신예 예술가 강민주 작가의 작품 전시를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과 독일에서 활동 중인 강민주 작가는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서울과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강민주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연출과 오묘한 회화 작업으로 문화예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 등 주요 공간에서 강민주 작가의 개인전 ‘웰컴 투 마이 아일랜드’에서 선보인 △플라밍고와 알파카 △오아시스 등 작품 4점을 전시한다. 작품들은 롯데호텔 월드의 로비와 더 라운지 앤 바, 라세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플라밍고와 알파카’는 강민주 작가의 대표작으로, 알록달록한 롤러코스터 레일, 알파카와 플라밍고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흐린다. 작품의 배경인 놀이공원은 작가가 자주 찾았던 장소로 개인의 서사를 함축하여 담아내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만화 같은 핫도그 가판대가 돋보이는 ‘오아시스’ 작품에서는 일상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재미나게 구성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능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과 협업한 자체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한국 예술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박형근 작가와 곽훈 작가의 작품 전시를 3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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