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는 지난달 약 3600명의 직원 해고를 발표한 직후 회사 임원들의 보너스 계획을 두 배 이상 늘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메타는 새로운 보너스 구조를 승인해 각 임원 연봉의 75%에서 200%로 연간 목표 보너스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이 보너스 구조는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제외한 것이다.
메타는 지난 1월 인력 약 3600명에 해당하는 5%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저커버그는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저성과자를 더 빠르게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해당 감원을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후 전직 메타 직원들은 사회관계망(SNS)에 일부 고성과자, 특히 육아 및 의료 휴가 중인 직원들이 해고 대상에 불공정하게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냈다.
해고 발표 직후 메타의 주가는 20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메타 주가는 광범위한 시장 매도세로 인해 1.62% 하락해 683.5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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