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종합건설본부는 최근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 개량 공사 현장을 방문해 긴급 현안 사항과 안전 대책 이행 등을 지도·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1월 인천시 조직 개편에 따라 해당 사업 현장이 종합건설본부로 이관됐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50여년간 도시를 단절시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이어지는 10.45㎞ 구간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적기에 공사를 준공하기 위한 현안 사항을 살펴보고, 도로 통행 체계 변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왕복 6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되는 차로 변경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현장 안전 대책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종합건설본부는 겨울철 공사 기간 노동자들의 한랭질환 방지 대책(방한장구·쉼터)과 해빙기 취약시설 보호 대책(안전 점검·보수보강 등) 마련에 적극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인천대로 인천 기점에서는 독배로(인하로) 구간(1-1단계) 인천 방향을 중심으로 옹벽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서울 방향 차로는 왕복 4차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하로에 이어 주안산단고가교(1-2단계)까지는 중앙분리대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이달 26일부터 인천 방향 차로가 통제되고, 서울 방향으로 차로를 옮겨 왕복 4차로로 차량 통행이 전환될 예정이다.
장두홍 본부장은 “공사로 인한 교통과 주변 환경 변화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차로 축소로 출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및 인중로,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 우회 도로 이용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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