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포스코가 첨단 로봇 기술과 스마트 보호구를 활용해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한국산업보건학회와 함께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 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하며, 이러한 혁신적인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 포스코는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설비 점검 사례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접근이 어려운 용광로 주변의 설비를 진단하고 점검하며, 자율 주행을 통해 점검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이는 근로자들이 직접 설비 점검을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포스코는 스마트 귀마개를 포함한 ‘청력 보호구 통합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귀마개는 IoT 소음 측정 기술을 적용해 상황별 소음을 제거하고, 근무자 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작업장에서 소음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근로자들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 중이다.
포스코는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AI와 로봇 간 협업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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