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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면세점 가요” … 관광객에게 ‘난리’, “도대체 어디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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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선택한 가성비 쇼핑 명소
면세점 대신 로드숍 선호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외국인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어요.”

명품과 고가 화장품을 사러 면세점을 찾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들이 몰리는 곳은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등 ‘가성비’와 ‘K트렌드’를 앞세운 로드숍이다. 명동, 홍대, 성수 같은 쇼핑 명소는 이제 로컬 브랜드를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명동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니라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올리브영 명동점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들은 “SNS에서 꼭 가야 할 쇼핑 성지로 봤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다이소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가득 찬 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는 곳은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이렇듯 다이소는 화장품부터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가성비 천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다이소는 최근 ‘손앤박’, ‘딘토’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색조화장품으로 뷰티 트렌드까지 선도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면세점 대신 K로드숍으로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던 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 4사는 지난해 약 3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제 더 이상 면세점에서 명품이나 고가 화장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세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명품 제품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며, 가격 경쟁력마저 떨어진 탓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실제로 샤넬 립밤의 면세점 가격(33달러)과 국내 일반 매장 가격(34.9달러)의 차이는 고작 1.9달러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은 단체 관광에서 개별 여행으로 변화했다. 단순히 쇼핑에 집중하던 과거와 달리, 한국의 트렌드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 변화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같은 로컬 브랜드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한국 특유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 맞춰 빠르게 적응했다.

사진 = 무신사
사진 = 무신사

유통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불황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소비 트렌드 변화의 결과다”라며 “반면 K뷰티, K패션은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가성비와 K트렌드를 앞세운 로드숍은 면세점이 잃은 시장을 빠르게 흡수하며 새로운 관광 소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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