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취임 이후
첫 번째 공동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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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과 우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다음날, 한미 군 수뇌부가 철통같은 동맹을 과시한 모양새다.
합참은 21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이날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사·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판문점 JSA를 방문해 적 도발 대비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번 JSA 방문은 브런슨 사령관 취임 이후 한미 지휘부가 함께한 첫 공동 현장지도다. 최근 접경지역에서의 변화된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김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군사분계선 일대를 포함한 JSA 내 주요 작전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현행작전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방위의 최전선”이라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부대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흔들림이 없다”며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이고 강력한 응징이 가능하도록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도 “연합대비태세 유지는 대한민국 방위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적대 행위도 억제하고 대한민국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기도 하다.
국방부는 해당 훈련이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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