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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풍년농사는 과학영농서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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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뉴스프리존DB)
고성군청 전경.(뉴스프리존DB)

경남 고성군이 연중 농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토양환경 보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한 과학영농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이 잦아지고,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영농 지원이 지역 농가의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사진=고성군)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사진=고성군)

▶건강한 토양 관리, 토양검정으로 시작

“농사는 하늘에 달렸다”라는 말이 있다. 농작물을 생산하는 농업에서 자연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말이다. 

농업에 관여하는 자연환경으로는 햇볕, 바람, 비 등 여러 환경요인이 있지만, 그 중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 토양이다. 건강한 토양관리는 토양 정밀검정에서 시작한다.

토양검정은 농작물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과 유해 성분 존재 여부를 분석해 토양 상태를 파악하고, 농업인에게 토양의 기본환경을 정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비처방서를 제공해 작물에 맞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재배지에서 5~10개 지점의 토양을 채취한 뒤,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검정 결과와 함께 제공되는 시비처방서는 2주 이내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이를 통해 농업인은 토양의 균형을 맞추고 작물에 적합한 영양 공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작물병해충진단실’.(사진=고성군)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작물병해충진단실’.(사진=고성군)

▶신속한 병해충 진단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외래 해충과 돌발 해충이 급증하면서 병해충 피해 예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병해충진단실’을 운영하며,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고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농작물병해충진단실은 관내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시설하우스 작물 등 농작물 재배 기간 중 발생하는 병해충 민원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 농가 병해충 의뢰에 대해 진단 처방을 한다.

신속한 진단을 위해 진단실에서는 현미경 3종(균용, 충용 등), 멸균기, 항온항습기 등을 보유하고 있고, 첨단전자현미경, PCR 진단 등 정밀분석이 필요한 병해충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추진한다.

농작물 병해충이 의심돼 의뢰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작물 전체(뿌리부터 잎까지)를 1개 이상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농작물병해충진단실을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무료 지원, 환경오염 예방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고성군은 기축분뇨 부숙도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검사란 가축분뇨가 퇴∙액비화를 거쳐 식물과 토양에 안정적인 상태로 변하는지 5단계(부숙완료, 부숙후기, 부숙중기, 부숙초기, 미부숙)로 나눠 부숙 진행도를 파악하는 검사다.

현재 부숙도 검사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하여 관한 법률’에 따라 의무적으로 검사를 실시해야한다. 부숙도 측정은 신고대상 농가와 허가대상 농가로 구분된다.

‘신고대상’은 소 사육농장의 경우 100㎡ 이상 900㎡ 미만, 돼지 50㎡이상 1000㎡ 미만, 가금(닭, 오리 등) 200㎡ 이상 3000㎡미만이며, ‘허가대상’은 소 900㎡, 돼지 1000㎡, 가금(닭, 오리 등) 3000㎡ 이상 규모의 농가다.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허가대상 농가는 연 2회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지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가축분뇨 샘플(500g)을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실을 방문하면 된다.

고성군 농산물안전분석실.(사진=고성군)
고성군 농산물안전분석실.(사진=고성군)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로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농산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 이후, 지역 내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안전분석실을 설치하고 있다.

분석실에는 잔류농약 분석 장비 10여 종이 도입되며, 전문 분석 인력도 배치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출하 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급식과 로컬푸드 매장의 안전성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출하 전 생산단계에서 농산물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 잔류농약(463종) 검출과 적합 유무를 판정해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유통 중 적발되는 농업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역 농가들이 과학영농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성군 농업인의 농가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분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로 인해 농업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운데 과학영농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군의 선제적인 영농 지원 정책이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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