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21일 합천시네마 제1상영관에서 2025년 성인문해교실 학력인정반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장을 김윤철 합천군수가 수여하고, 경상남도교육감의 학력인정서를 김갑진 교육장이 전수했으며, 3년간 합천군 학력인정반을 통해 만학의 꿈을 이뤄내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합천군 농아인반 최초의 졸업생이 배출될 뿐만 아니라 경남 최고령 어르신(91세 김필규)도 포함돼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학력인정 문해교실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 합천군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3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치지 않고도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다.
김윤철 군수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가득한 봄날, 노력의 결실인 졸업을 맞이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배움의 열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반을 개설하는 등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력인정반 하권선 강사는 “하루하루 한글을 배우며 즐거움을 알아가던 늦깎이 학생들이 어느덧 검정고시반의 입학을 앞두고 있다”며 “오늘의 졸업장과 학력인정서가 학생들의 자존감과 뿌듯함 그리고 자신감을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은 지난해까지 총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권역별 4개소의 초∙중등 학력인정반, 25개의 성인문해교실을 개설해 배움의 뜻이 있는 어르신들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제1회 합천박물관 운영위원 위촉
합천군이 제1회 합천박물관 운영위원회 위촉식과 회의를 가졌다.
김윤철 합천군수, 운영위원 14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위원회를 구성한 후 첫 회의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25년 박물관 운영계획과 주요 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합천박물관 운영위원회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박물관 운영관리∙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당연직 3명, 위촉직 11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박물관의 운영 방향 설정, 주요 정책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합천박물관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제공한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운영위원회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박물관 운영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2025년 박물관 운영 계획이 구체화되고, 주요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박물관에서 오는 3월3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특별기획전 ‘가까운 이웃, 합천과 고령의 가야이야기’에서는 세계유산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보물(금귀걸이, 봉황장식고리자루큰칼 등) 진품과 함께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대표 유물을 같이 만나볼 수 있다.
◆합천군 파크골프협회, 체육문예진흥기금 300만원 기탁
합천군 파크골프협회 강상열 협회장과 회원 일동이 지난 19일 군청을 방문, 합천 체육발전을 위해 체육문예진흥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강상열 협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합천 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체육 인프라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뤄졌다.
강상열 협회장은 “합천 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체육 인프라 조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합천군파크골프협회는 지난해에도 강상열 협회장이 200만원, 협회가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합천 체육발전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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