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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 박용진, 李 만나 “악연 털고 민주당 승리 위해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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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진 전 의원이 오찬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이신혜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용진 전 의원이 오찬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이신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비명(비이재명)계 대표인사인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났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탈락한 박 전 의원을 직접 만나 ‘당내 통합’ 행보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박 전 의원과의 회동에 앞서 친문(친문재인)계이자 비명계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났다. 오는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27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도 만나며 야권잠룡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 전 의원과 만나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박 전 의원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악연을 털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내란 추종 세력이 재집권할까 불안해 하고 계시는데, 내란 추종 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국민들의 완전한 승리, 민주주의의 역전 불가능한 승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대의명분 앞에 사사로움은 없어야 된다”고 말했다.

박용진 전 의원이 지난 2022년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용진 전 의원이 지난 2022년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전 의원이 ‘사사로움’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 공천과정에서 이 대표와의 악연 때문이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했다. 현역 의원 의정 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아 30% 감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 전 의원은 세 차례의 경선에도 불구하고 공천에 실패했고, 당내 비명계 인사들이 공천탈락하며 ‘비명횡사’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박 전 의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대표는 “박 의원 힘든 상황인데도 함께해줘서 고맙다. 상당히 힘들 텐데”라며 “저도 이게 당 일을 하다 보니까 이제는 내홍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 많아서 저도 더 힘들다”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힘들죠 총선과정에서 일들 저한텐 모진 기억”이라면서도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 떨쳐내고 내란추종세력의 기득권을 저지하고 하는데 힘 합쳐야한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언급됐다. 이 대표는 “지금 정말 엄중한 국면 아닌가. 한편으로 보면 이 정치라고 하는 게 개인사업 아니고 국민 위해서 하는 공적인 역할”이라며 “우리한테 주어진 역할이 지금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속 박용진 의원 역할 있을 거고, 앞으로 더 큰 역할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시간 40여 분간의 회담 이후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박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문재인 정부의 자산을 승계했으면 좋겠다, 당내 여러 의견을 경청해달라, 세대교체 등 개혁하는 이미지를 보여달라는 의견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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