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0981 HK)가 딥시크가 촉발한 중국산 AI칩 수요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등장의 최대 수혜는 중국 반도체 기업”이라며 “비록 딥시크의 보안과 비용 문제에 논란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고비용 하이엔드칩이 아니여도 챗GPT나 빅테크에 견줄만한 AI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출시 한 달도 안돼 지리차, BYD, 텐센트, 화웨이 등에 탑재되며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생성형AI 특허 중 중국이 6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향후 제2, 제3의 딥시크 출현 이어지며 AI 칩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 R1 훈련 과정에 엔비디아 H800, 추론 모델에는 화웨이 AI 칩 ‘어센드 910C’를 사용했다.
엔비디아 H100대비 60% 성능을 구현하며 가격은 10~20% 저렴하다.
최원석 연구원은 “추론형 칩부터 국산화 대체 본격화가 예상된다”며 “어센드 910C은 동사 난팡 Fab(N1,N2)에서 7nm급 공정 기술로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식적으로 중국 내 유일 7nm 칩 양산이 가능하다.

동사의 2025년 예상 EV/EBITDA 13.6배로 TSMC의 10.7배와 비교시 가격 매력이 낮다.
최원석 연구원은 “그럼에도 중국 내 유일한 첨단 AI 칩 제조사로 정부 보조금으로 부족한 수율을 커버, 12인치 고부가 중심 제품 믹스로 수익성이 개선 중”이라고 판단했다.
딥시크가 촉발한 로컬 첨단칩 수요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중장기 국산화 스토리에 주목해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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