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12월 둘째 주 이후 1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삼산·산곡동 등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중구 등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2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전셋값은 0.04% 하락했으나 전주 0.07%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평구는 역세권 위주로 0.02% 상승했으며, 미추홀구와 연수구도 각각 0.01% 상승했다.
반면 서구(-0.12%)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청라·원당·가정동 위주로, 중구(-0.12%)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병방·박촌동 위주로, 남동구(-0.04%)는 서창·논현·구월동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6% 떨어져 하락 폭이 줄었다.
계양구(-0.12%)는 효성·작전동 위주로, 서구(-0.10%)는 청라·가정동 위주로, 연수구(-0.10%)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송도동 위주로 떨어졌다.
남동구(-0.04%)는 논현·서창동 위주로, 중구(-0.03%)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운남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6% 올라 상승 폭을 확대했다.
특히 강남 3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12일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 등을 포함한 아파트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면서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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