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민축구단(남양주FC)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로 2025시즌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남양주FC는 2023년 12월 팀을 창단하고 2024년 K4 리그에 합류했다.
남양주FC는 창단 첫 시즌인 지난해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화성 FC를 꺾고 우승하는 등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홈에서는 누적 관중 7667명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리그 최종 순위는 9승 7무8패로 6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석현준(FW)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유럽 구단에서 활동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15경기에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황기욱 등 K리그 출신 선수와 유망주들을 영입했다.
남양주FC에는 신태용 감독의 아들 신재혁(U-20 국가대표 출신)과 전 프로야구 선수 염종석의 아들 염경민이 활약하고 있다.

문한경 남양주FC 대표는 “올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15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나 200여 명의 선수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우수 선수들이 대거 보강돼 2부 리그 수준의 경기력을 갖춰 올 시즌에는 상위권 진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우수선수 영입과 지원을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 후원사 모집과 개인 후원자 모집을 진행하고 홈 구장을 찾는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며 “홈 경기 관중 1000명을 목표로 홈경기가 열리는 날은 남양주시민이 가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한경 대표는 남양주FC 메인스폰서인 LG시스템에어컨 협력사 ‘DIGITAL 국제공조’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FC는 22일 오후 2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세종SA를 상대로 홈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