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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료독자 ‘10만+α’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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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신입사원들과 만나 부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유튜브채널 앙중사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신입사원들과 만나 부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유튜브채널 앙중사

중앙일보의 디지털 유료 구독 플랫폼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누적 구독자 10만 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2년 전 중앙일보는 2025년까지 유료독자 10만 명 그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올해 순수 유료독자를 10만 명 이상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4일 중앙일보는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박장희 대표이사, 고현곤 편집인, 예영준 편집국장, 이경희 더중앙플러스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일보 타운홀미팅은 회사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소통하는 자리로 2022년 시작했다.

지난 6일 자 중앙일보 사보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지난달 14일 ‘더중플’ 누적 유료독자 10만 명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중플’은 2022년 10월11일 본격 유료화를 시도한 이후 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된 것. 사보는 “지난해 ‘박근혜 회고록’ ‘김호정의 더 클래식’ ‘임윤찬 비하인드’ 등 킬러 콘텐트와 ‘헬로 페어런츠’ ‘팩플’ 등 전문 취향 콘텐트가 고정 독자를 확보하며 당초 세운 구독자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희 더중앙플러스부국장은 “지난해까지 여러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실현하며 다양한 시리즈를 다뤘다면, 올해는 지난 2년간 해본 실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상품성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중플은 2025년에도 신규 시리즈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김호정의 콘서트홀 1열’ ‘임영웅 더 아티스트’ ‘노태우 비사’ ‘이난향의 명월관’ ‘일론 머스크 연구’ ‘尹 정국인식 해부’ ‘윤석열·한동훈 검사 정치’ 등을 선보인다.

박장희 대표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자가 ‘더중플’이라는 한 브랜드가 아니라 ‘더중앙(중앙일보)’ 자체를 아끼게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과 신문 모두 뛰어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우리는 목표 그 이상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현곤 중앙일보 편집인은 “디지털이 본궤도에 올랐다. 공짜 뉴스가 넘치는 환경 속에서 이 정도로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고 고정 팬을 확보한 것은 상당한 성과”라면서도 “디지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문이 잘 받쳐줘야 한다. (디지털과 신문이) 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5년 창간 6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
▲2025년 창간 6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

지난달 16일에는 JTBC 내일컨퍼런스가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제찬웅 대표는 “보도와 예능, 드라마 모두 시청률을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보는 “레귤러 콘텐트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이런 흐름을 킬러 콘텐트로 확대해 채널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시청층의 이탈을 최소화하는 편성 전략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남궁욱 뉴스콘텐트국장은 JTBC 보도의 최근 약진을 묻는 질문에 사보에서 “계엄 이후 쉬지 못하고 전력투구하는 구성원들이 성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영향력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모바일 전환과 플랫폼 다양화 등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채널뿐 아니라 여러 플랫폼에서 영향력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그룹은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사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광고(1명), 메가박스 총무(1명), 중앙일보 기자(6명), JTBC 기자(2명), 코리아중앙데일리(4명) 총 14명을 선발했다. 이 중 중앙일보 기자 한 명을 제외한 13명이 여성이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신입사원들과 ‘부회장과의 대화’를 가졌다. 홍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미디어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홍 부회장은 중앙그룹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만약에 어떤 소명이라는 게 있다면, 그리고 우리 회사에 어떤 운명이 있다면, 한번 열심히 해서 1등, 우리나라에서 제일 최고가는 미디어그룹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꿈을 우리 임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왔다”라고 답했다.

회사를 이끌어 온 원동력에 대해 홍 부회장은 “1등 언론사가 돼야 한다는 그런 신념을 갖고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해서 생존을 하기 위해서 살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JTBC를 두고선 “조금씩 달라지더라도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잃은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 두 회사가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중앙일보 유료화 3개월… 뚜껑 열어봤더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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