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램리서치(LRCX)가 투자자 설명회에서 긍정적인 실적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램리서치는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실적 전망 및 신기술 로드맵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CY28의 중장기 실적 목표는 매출액 250~270억달러(중간값 기준 +60.5% vs CY24), 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 50%(+1.8%p vs CY24), Non-GAAP 기준 EPS 6.0~7.0달러(중간값 기준 +93.5% vs CY24)로 제시했다.
이는 EPS 기준 이전 최고치 대비 70% 높은 수치로, 4년이라는 기간 고려 시 매우 긍정적인 목표치라는 판단이다.
CY30까지 반도체 산업은 1조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연도 매출액 300억달러 이상, 매출총이익률 50% 이상, EPS 8.0달러 이상을 전망했다.
지난달 31일 램리서치는 FY2Q25(CY4Q24)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및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동사는 “AI 투자 사이클이 진행되며 WFE(반도체 공정 장비) 시장에서 향후 5년간 2000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이는 모두 선단 공정에서의 투자이 며 대부분은 기존 기술이 아닌 신기술 전환과 관련된 것”임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우리는 생애에서 가장 큰 반도체 기술 혁신이 시작되는 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웨이퍼당 WFE 지출은 지난 5년 동안 약 20% 증가했지만, 이는 다가올 기술 혁신으로 인해 향후 수 년간 5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승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간 반도체 제조의 복잡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기술 혁신 및 성능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성장 기회가 발생한다는 의미한다”고 파악했다.
NAND 시장은 여전히 200단 이하의 NAND가 전체 생산 규모의 2/3를 차지하고 있고, 결국 층수(layer) 증가가 AI 반도체 성장에 필수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 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NAND 업계는 향후 몇 년간 총 400억달러 이상을 업그레이 드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장비, 공정 업그레이드, R&D 및 파일럿 라인 포함)된다.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공정 업그레이드와 장비 고도화가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장비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해지며 글로벌 반도체 종합 장비 1위 기업 AMAT은 CY24부터 서비스 매출액이 매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램리서치 또한 이번 투자자 설명회에서 CSBG(Customer Support Business Group) 서비스 매출에 대해 “장비 판매보다 마진이 높고 최근 가장 견조하게 성장 하는 부문으로 CY30에는 현재 매출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승환 연구원은 “이는 AI 시대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경쟁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짐을 시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램리서치의 높아지는 기술 입지 및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