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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영덕 기자]2030 세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 세대는 ‘태도 유보’ 응답 비율도 높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2030 세대는 정권 교체 응답이 정권 재창출 응답보다도 높아 정당 지지율과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세대는 국민의힘이 4050 세대는 여전히 민주당을 더 지지하는 구도로 나타나면서 추후 2030 세대가 스윙보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국민의힘 31%, 민주당 19%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20대에선 태도 유보가 39%로 가장 높았다.
또 30대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7%, 태도 유보 25%였다. 60대는 국민의힘 48%, 민주당 36%, 태도 유보 7%였고,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9%, 민주당 24%, 태도 유보 12%였다. 반면 40대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52%, 태도 유보 11%였고, 50대는 국민의힘 28%, 민주당 41%, 태도 유보 11%였다.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7%,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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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가 정당 지지율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민의힘 지지가 민주당보다 높았던 20대는 대선에선 24%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했고, 22%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태도 유보는 45%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국민의힘 지지가 높던 30대도 국민의힘 후보 31%, 민주당 후보 30%, 태도 유보 31% 등 양당 후보 지지와 태도 유보가 거의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70명)에서는 김 장관이 23%, 오 시장이 16%,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12%였다. 민주당 지지층(337명)에서는 이 대표가 7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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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선택률은 지난주보다 3%p 줄었고, 국민의힘 후보 선택 응답률은 1%p 줄었다.
또 대선에서 투표할 정당 후보가 없다고 하거나 ‘모름·무응답’으로 답한 비율은 23%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모두 1%p씩 줄었다.
한편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9.8%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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